<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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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푸드 체인점 웬디스 직원이 A형 간염 판정을 받으면서 귀넷 보건국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문제가 된 직원이 근무한 곳은 로렌스빌 지역 시닉 하이웨이 선상 웬디스 매장입니다.
귀넷 보건국은 6월 13일부터 6월 29일 사이 이 매장을 이용한 손님들이 있다면 당국에 속히 연락해 무료로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귀넷 보건국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몇 주전 바토우 카운티 윌리스 레스토랑에서 이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해 간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심이 커진데 따른 것입니다.
보건국 관계자는 해당 기간동안 A형 간염 환자가 일했던 매장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었던 주민들이라면 이전에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누구나 바이러스에 노출된지 2주 내로 전부 백신을 맞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4일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백신접종은 가능하지만 간염 발병에 대해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서 감염이 이뤄집니다.
대체로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저개발 국가에서 많이 발병되지만,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평균
28일(15∼50일) 정도의 잠복기 후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열, 메스꺼움 및 구토, 짙은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복부 불쾌감, 황달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염과 비슷한 증상이며 대체로
2개월을 넘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온수와 비누등을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자주 닦고, 특히 화장실 사용후나 음식 조리 전 손세척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민들은 최대
50일가량 자신의 몸상태를 살피며 A형 간염의 증상등은 없는지 모니터링 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A형 간염 진단은 병원에서 항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A형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증요법과 적절한 영양공급등이 최선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