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대학교 열악한 기숙사 환경에 쏟아지는 불만…

조지아 대학교(University of Georgia)에 재학 중인 대다수의 학생들이 현 기숙사의 건강 안전 상태에 대한 불만을 잇따라 호소하고 있다. 그들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오래된 방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이로 인해 겪는 심한 기침과 인두통 같은 질환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입장이다.

UGA 학부모가 만든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곰팡이 및 더러운 공기 필터에 대한 학부모의 여러 불만이 포함되어 있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일부 학생들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학교가 공기 필터를 교체하는데 느리다”고 불평했다.

UGA 관계자는 이번 가을 학기 동안 244건의 곰팡이와 관련된 보고를 받았고 대부분의 경우 관리인들이 곰팡이를 찾지 못했으며 곰팡이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이후 학생과 학부모가 건강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고 있기 때문에 올해 불만이 더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부모와 학생들은 현 기숙사의 심각한 건강 안전 문제는 코로나 이전부터 제기되어왔었고 철저하고 체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지아 대학교의 대부분의 기숙사는 1960년대에 지어졌으며 1990년대 이후로 개선되지 않았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기 필터와 에어컨을 더 잘 점검하고 바닥과 벽의 곰팡이 및 박테리아를 철저히 청소하기를 원한다. UGA 관계자는 난방과 공기 필터를 분기별로 청소하거나 교체한다고 말했다.

UGA는 몇 해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불만의 원인이었던 브럼비 홀을 작년에 5400 만 달러를 들여 재건축하기 시작하였고, 새 기숙사 건설은 내년 7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Picture of harimwoo

harimwoo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