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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후보 아브람스, 연방법원에 선거 자금법 소송 제기

<앵커>

조지아 민주당 주지사 선거 후보로 나선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선거 자금에 관한 현행 법률 규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 21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법이 브라이언 켐프 현직 주지사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하는 불공평한 법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조지아 주지사 후보가 지난 21일, 주지사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각당의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전까지는 모금한 선거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한 현행 선거자금법에 대해 이의를 제의하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걸고 나섰습니다.  조지아 현행 법에 의하면 각 당의 후보들은 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프라이머리 선거일 전까지는 선거 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법은 작년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의 주도로 통과된 법입니다.

이 법에 의하면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는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프라이머리 선거일인  5월24일 전에는 그동안 모금한 선거 자금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지사직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이 법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유리한 법이라고 주장합니다.

민주당의 단독 후보로 나선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는 자신이 유일한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머리 선거일 전에는 선거 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는 현행 규정 때문에 선거 운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민주당의 단독 후보인 자신은 이미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하고, 선거 자금 사용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5월24일 프라이머리 선거일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Nikema Williams 조지아 민주당 의장은 스테이시 아브람스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임을 증명하는 증명서를 발급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David Emadi 조지아주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주지사 선거의 최종 후보 등록은 조지아주 법무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법무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주지사 선거에 나선 데이비드 퍼듀 전 상원 의원도 이 문제와 관련해서 반대파 민주당인 스테이시 아브람과 손을 맞잡고 같은 당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 법원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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