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도 신분증도 없이 공항 검색대 통과 탑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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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기자>

뉴스듣기(기자리포팅)


5일 올랜도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델타항공기에 오른 승객
A씨는 자신의 좌석에 어떤 여성이 이미 앉아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티켓을 확인해 봤지만 분명 자신의
자리였습니다
.

 

A씨가 자리를 비켜달라 하자 이 여성은
되려
내 자리가 맞다움직이지
않겠다
고 버텼습니다.

 

잠시 후 승무원이 다가와 여성에게 항공권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이 여성은 운전을 하지 않아 운전면허증이 없다며 대신 자신의 얼굴 사진이 있는 다른 신분증을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항공권은 탑승하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승무원이 정부에서 정식 발급된 신분증을 보여달라
했지만 그런 신분증은 애틀랜타 집에 있다며 제대로 된 신분증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

 

항공권 역시 관계자들이 탑승 전 대기실과 기내
안 쓰레기통을 전부 뒤졌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

 

결국 이 여성은 보안요원에 의해 기내 밖으로
끌려 나갔지만 승객들은 최소
45분 동안 이 소동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여성이 떠나고 이제 이륙하나보다 했던
항공기는 활주로를 한 바퀴 돌고는 다시 멈춰 섰습니다
.

 

기내 점검을 위해 승객들은 전부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

 

승객 전원이 내리자K-9 견을 포함해 무장한 요원들이
비행기 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

 

관계당국은 점검이 끝나고 다시 탑승하는 승객들을
일일이 조사하고 기내 수하물을 전부 검사했습니다
.

 

비행기는 이렇게 수 시간이 지나서야 이륙해 애틀랜타에
도착했습니다
.

 

이날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지연 사태보다도 어떻게
티켓과 신분증이 없는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던졌습니다
.

 

공항측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니냐며 우려를
금치 못했습니다
.

 

한 승객은 당시에도 무서웠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더 끔찍하다
무작정 비행기에 오른 그 여성의 의도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
고 털어놨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델타항공측은 성명을 내어 항공기 1516편에 탑승했던 모든 승객들에게 죄송하다현재 당국과
교통안전청
(TSA)이 실시하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SA문제의 여성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을 확인했다법집행 당국과 사건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수사국(FBI)도 이번 사건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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