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옛트카운티 교육부 당국이 스쿨버스 운전사들을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메트로애틀랜타 지역 뿐만 아니라 미전국적으로 교사 인력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카운티들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인력이 채워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옛트 카운티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교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쿨 버스 드라이버를 보조 교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옛트카운티 교육부는 2월21일 올린 유튜브 홍보 채널에서 최근 24명의 스쿨버스 운전사들이 보조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옛트 교육구 인력개발부 이사 에린 로버슨은 이러한 시도는 최근 한 스쿨버스 운전사로부터 보조 교사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향을 듣고 교육 대상을 모든 스쿨버스 운전사들로 확대해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옛트 카운티는 이번 학기가 시작된 이래 120명의 보조 교사를 고용했지만 여전히 교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옛트 카운티가 이러한 조치를 시도하고 있는 배경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전 지역에 소재한 학교들이 교사 인력 충원을 위해 서로 비슷한 조건의 고용 조건을 내걸고 있어, 결과적으로 학교들간의 교사 충원 경쟁을 하는 상황이 되어, 교사 충원이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파옛트 카운티가 시도하고 있는 보조교사 훈련에 참가하는 스쿨버스 운전사들은 스쿨버스 운전을 그대로 하면서, 등교와 하교 시간 사이의 빈 시간에 보조 교사로 수업을 지도하고, 기타 정규 교사의 일들을 나누어 맡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