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만대의 기아 차량이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위험 가능성으로 현대와 기아 양사의 차량 485,000대가 추가로 리콜된다고 합니다. 관련 소식을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판매된 485천대의 현대, 기아 차량이 화재 위험으로 리콜됩니다. 보도에 의하면, 미국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지난 6년간 화재와 엔진 결함 문제가 있어 왔으며, 이번 리콜은 ABS 시스템 문제로 인해 전기 누전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번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은 기아 스포티지 2014-2016년산, 기아 K900 2016-2018년산, 산타페 2016-2018년산, 산타페 스포츠 2018년산, 산타페 XL 2019년산, 투싼 2014-2015년산입니다. 현대와 기아는 지금까지 11건의 해당 차량들의 화재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차량안전규제 관계부서는 이런 차량들은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 주차해야 하며, 건물과 떨어진 상태로 주차할 것을 알리는 공지문을 2월8일 게시했습니다. 현대 차량 구매자들은 4월5일 현대로부터 관련 공지를 받을 예정이며, 기아 차량 구매자들은 3월31일부터 관련 안내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와 기아 미주 법인은 지난 2020년 11월, 미국고속도로안전부로부터 차량 결함에 관한 늦은 대응으로 $137 MIL에 이르는 벌금과 차량품질 개선금을 부과받았다고 FOX5 뉴스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