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간 선거 여론 조사, 공화당 거의 모든 대결에서 우세

<앵커>

11월 중간 선거가 이제 4주가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조지아의 공화당 후보들이 주지사 및 부주지사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대결에서 민주당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자>

11월8일 중간 선거에서는 조지아 주지사와 부주지사, 주무장관, 연방 상원 의원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굶직한 선거 대결이 이뤄집니다. AJC 신문과 UGA 대학이 9월25일부터 10월4일까지 1,03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연방 상원을 제외한 모든 선거 경쟁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와 스테이시 아브람스 민주당 후보가 두 번째로 격돌하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한 달 전 5% 차이의 지지도가 10%까지 벌어지며 켐프 주지사가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주지사 여론 조사에서는 아직 지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비율이 6%에 불과해 이 숫자가 전부 아브람스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도 켐프 주지사를 따라 잡을 수 없는 형국입니다.

부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현직 버트 존스 후보가 민주당 후보 챨리 베일리를 4.5%차이로 리드하고 있으며, 응답자 중 14%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지아 주무 장관 선거는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현직 주무장관과 민주당의 41세 베트남계 젊은 여성 후보 비 윈이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무장관 선거는 백인과 아시아인, 남성과 여성, 67세와 41세의 신구 대결 등 후보간의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에 선거 후보가 발표될 당시부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래펜스퍼거 주무장관이 비 윈 후보를 14%의 큰 차로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화당의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라파엘 워낙 민주당 연방 상원 의원만이 공화당 도전자 허쉘 워커를 상대로 46:43%로 3%의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6%의 유권자를 고려하면 언제든지 전세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공화당 중앙당에서는 이번 조지아 연방 상원 선거 결과에 따라 상원의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에서 화력과 지원을 쏟아 붓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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