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뉴스듣기(기자리포팅)
조지아 주의회가2년제 입법 회기 중 두 번째 해를 시작하며 어제(13일) 개원했습니다.
올해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종교 자유나 낙태 관련 이슈
등이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또 총기 규제와 혐오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의 법안들을 놓고 양당간 치열한 공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0년 주의회에서 논의될 주요 이슈들과 법안들을 간략히 짚어봅니다.
먼저 주정부 예산 삭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올해
지출의 4%, 2021 회계연도 예산의 6%
삭감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 소득세율
인하 방안이 3년만에 논의될 예정인데 소득세율을 5.75%에서 5.5%로 인하할 경우 주정부 지출이 추가로 삭감됩니다.
지난해 핸즈프리법 실행에
이어 올해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입법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현행법은 앞 좌석과 17세 이하 탑승자들만 의무적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회기 때 상원 통과에
실패한 혐오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법안도 재상정됩니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혐오 범죄에
대한 별도의 특별 규정이 없는 4개 주 중 하나입니다.
이 법안에는 인종별, 성별 차별 행위 금지와 성적 지향성과 관련한 일체의
차별 행위를 강력 처벌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카지노와 경마 등 이른바
갬블링 합법화에 대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 사안은 벌써 수년 째
도마에 오르고 있지만 종교 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매번 무산돼 왔습니다.
올해는 주정부 긴축 재정에
따라 새로운 재원 마련을 위해 갬블링을 합법화하고 이를 위해 주민투표 시행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