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조지아 포함 5개 주에 대한 가짜 폭탄 위협 발표 – 러시아 연관 의혹
지난 화요일 FBI는 조지아를 포함한 5개 주요 분쟁 주들이 러시아와 연관된 가짜 폭탄 위협의 표적이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FBI는 성명에서 “여러 주의 투표소에 대한 폭탄 위협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중 다수가 러시아 이메일 도메인에서 발송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어떤 위협도 신뢰할 만한 것으로 판단되지 않았다”며 선거의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조지아주에서는 폭탄 위협으로 풀턴, 귀넷, 디캡 카운티의 13개 구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유권자들은 대피한 후 투표소가 다시 개방되었으며, 혼란은 최소화되었습니다.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은 “조지아는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조지아주를 잘못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주들도 폭탄 위협을 보고했으나, 대부분의 주에서는 큰 방해 없이 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0개 투표소가 위협을 받았고, 위스콘신과 미시간주에서도 일부 투표소에 위협이 접수되었으나 투표는 계속되었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일부 카운티에서 선거 결과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DC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은 이번 폭탄 위협과의 연관을 부인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의 수사는 책임을 전가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FBI는 이 위협들이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이번 사건은 선거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교란을 경고하는 사례로, 향후 선거 보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