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목) 오후 조지아대학교(UGA) 교내 운동장 인근 숲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22세의 여학생이 조지아대학교 학생이 아닌 약 12분 거리의 어거스타 간호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에덴스 경찰은 다음날인 23일 사건의 용의자 호세 이바라(Jose Ibarra)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29세의 호세 이바라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가짜 영주권을 소지한 채 체포됐으며 경찰은 이바라가 2023년 텍사스로 망명 신청을 한 뒤 뉴욕에서 범죄로 수감된 기록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민 신분이 확실하지 않으며, 살인 이외에도 음주운전, 절도, 납치 등 수많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학생은 아침에 조깅하러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친구의 실종 신고 이후 조지아대학교 내 헤릭 호수 뒷편 숲에서 22일 오후 12시 38분경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이 숲엔 여러 갈래의 산책로가 있다.
AJC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2023년까진 UGA 재학생이었으며 평소 달리기 팀에 속해있어 마라톤에 참가하는 등 달리기를 즐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UGA 학생들과 출신 고등학교가 위치한 체로키 카운티에선 사망한 학생을 애도하고 추모 예배를 가지는 등 충격에 빠졌으며, UGA는 이번주 남은 강의와 음악 공연 및 다른 캠퍼스 행사를 전체 취소하고 주말에 있을 스포츠 행사에선 묵념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