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소규모 첫 집 구입하려면? 연소득 7만 6천달러 벌어야

스타터 홈 24만달러 짜리 첫 집 구입하려면 연소득 7 6천달러 필요

중위 가격 내집 마련시에는 10 6500달러대도시들은 더 벌어야

미국서 소규모의 첫 집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7 6000달러는 벌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위 가격의 내 집을 마련하려면 10만달러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이른바 스타터 홈으로 첫 집을 사려는 그보다는 적은 7 6000달러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미국서 스타터 홈으로 첫집을 구입하려면 가구 연소득이 7 6000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BS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에 발표된 10 6500달러의 연소득은 거주지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주택들을 사려할 경우인데 통상적으로 첫집을 구입할 때에는 그보다는 적은 소득으로 작은 규모의 스타터 홈을 살수 있다는 뜻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스타터 홈을 첫집으로 사려 할때에 필요한 연가구 소득 7 6000달러도 미국민 평균 가구소득을 넘어선 것으로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길이 좁아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년전에는 4 500달러의 가구 소득만 올려도 스타터홈을 마련할 수 있었는데 모기지 이자율의 2배 급등과 집값 상승으로 첫집 마련에 필요한 가구소득도 큰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미국민들은 주급으로 평균 1145달러 6 6000달러를 벌고 있어 7 6000 달러 보다 1만달러나 부족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 스타터 홈은 평균 주택가격이 24만달러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첫집으로 사려면 집값의 3.5%를 다운페이먼트로 내고 매달 인컴의 30% 이내에서 모기지 등을 납부 할 수 있을 때 첫 집 구입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런데 스터터 홈으로 꼽히고 있는 집값 24만달러는 지난해 보다 3.4% 오른 것이다.

더욱이 팬더믹 시절인 2020년에는 스타터 홈의 집값이 16 9000달러 였기 때문에 4년만에 근 7만달러나 인상된 것이다.

여기에 2020년에는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30년 고정의 경우 3.5%였는데 지금은 6.87%로 근 2배 급등해 있다.

수십년 전에는 스타터 홈이 방 3개 짜리 싱글홈단독 주택을 의미했었는데 이제는 방 2개짜리 콘도정도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게다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대도시들에서는 스타터 홈도 많지 않고 중위 가격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평균 연소득 7 6000달러로 살수 있는 첫 집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선 100만달러를 넘는 고액의 집값으로 내집을 사려면 가구당 연소득이 31 9000 달러는 벌어야 하는 반면 미시건 디트로이트에선 2 2000달러만 벌어도 내집 마련을 시도할 수 있어 지역별도시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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