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지불방법 66% 신용카드, 25% BNPL
미국경제 소비지출 증가, 개인 빚도 늘어
미국 소비자들은 66%가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고 있는 데 비해 25%는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플랜 을 이용하고 있어 갈수록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를 확대하고 있는 데다가 신용체크나 신용보고 없이 쓸 수 있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신용카드에 이어 두번째로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플랜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새로운 인기 지불방법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미국민 소비자들은 최근 1년동안 가장 많은 66%는 신용카드로 지불했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 많은 25%나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플랜으로 분할 납부했다고 대답했다.
이에비해 현금을 미리 꺼내 쓰는 캐시 어드밴스는 10%, 봉급날 당일 일시 소액 대출인 페이 데이론은 6% 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BNPL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는 특정 업체별로 특정 품목을 살 때 선택하면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는 플랜이다.
예를 들어 베스트 바이에서 1000달러 짜리 랩톱 컴퓨터를 사며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를 선택하면 무이자로 10개월로 나눠 매달 100달러씩 갚을 수 있다.
그보다 소액인 그로서리나 퍼스널 케어 상품일 경우 6개월 동안 네번에 나눠 무이자로 대금을 분할 납부 하는 플랜도 있다.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플랜은 신용카드와는 달리 크레딧 체크 없이 승인받은 후에 즉각 사용할 수 있고 크레딧 리포트 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빚이 늘어나는 불이익도 추가 되지 않아서 인 듯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비교적 젊은 층에선 생활 필수품 구입에서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생필품 구입시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를 선택하고 있는 비율을 보면 18세에서 27세 사이의 제트 세대에선 12%이고 28세에서 43세 사이인 밀레니얼은 1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4세에서 59세 사이인 엑스 세대는 6%, 60세에서 78세 사이인 베이비 붐 세대들은 2%가 이 플랜을 애용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의 이 같은 소비와 지불 패턴은 미국인들의 개인 가계 빚만 더 늘리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사용 빚은 1분기 말인 3월말 현재 1조 1200억달러로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대신 보이지 않는 유령 부채로 꼽히는 바이 나우 페이 레이터 사용액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