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미국인 모녀 2명에 이어 2명 추가 석방, 200여명 석방교섭 계속‘
미국 인질석방교섭, 인도물자제공 위해 이스라엘 가자침공 연기요구
미국이 인질석방과 인도물자 제공을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를 침공하는 지상작전을 연기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미국인 모녀 2명이 처음 석방된데 이어 2명이 추가 석방됐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220여명에 대한 석방교섭이 계속되고 있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물자 제공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이 최우선시하고 있는 인질 석방과 인도물자 제공을 내세워 이스라엘에게 지상전을 늦춰줄 것 을 요구하고 있어 이스라엘이 어떤 선택을 할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미국은 하마스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모녀 2명이 처음으로 석방된 것을 계기로 아직도 200명 넘게 남아 있는 인질들을 조속히 전원 석방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있다.
카타르의 중재로 하마스의 인질에서 극적으로 풀려난 일리노이 거주민들인 18세의 딸과 그의 어머니가 국제 적십자사와 이스라엘, 미군 당국에 의해 무사귀환 한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상통화까지 가졌다.
18세 소녀는 24일 생일에 고향으로 생환하게 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쓰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200명 이상 인질들이 하마스에 의해 억류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석방교섭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전원 석방되는 기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측은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이 222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인 10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이들중 일부가 인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 으로 보인다.
가자지구에 그동안 물자를 공급해온 카타르가 나서 하마스측과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맞교환 석방하는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인질석방에 최우선을 두는 동시에 가자지구에 인도적 물자를 공급하는 데에도 신경쓰고 있다.
현재까지 트럭 50여대분의 식량과 식수 등 인도적 물자를 이집트 국경을 통해 가자지구에 들여보냈는데 유엔과 미국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더 많은 식량과 식수, 전기와 연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허용해 줄 것으로 요청하고 있다.
미국은 인질석방 노력과 인도물자 제공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에게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침공시키는 대규모 지상작전은 연기시켜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때문인 듯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접경에 탱크와 장갑차, 병력들을 집결시켜 놓고 있으나 가자 지구를 본격 침공하지 않고 하마스 테러 타겟들을 소규모 특공대가 기습 공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 되고 있다.
대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와 다른 무장세력들의 근거지 등 320개의 테러 타겟들에 막대한 폭탄과 미사일을 퍼붓는 공습을 한층 강화화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하루동안 460여명이 숨져 사망자들이 5000명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상작전을 전개할 경우 한달내에 끝낼수도 있고 두달, 세달동안 단행 할 수도 있다면서 비교적 단기전으로 끝내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으나 그때까지 하마스는 없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