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이념 차이로 비혼, 이혼까지 늘고 있다 ‘가치관, 결혼, 교육 등 양극화’

 

정치 양극화 심해지며 연인부부 갈등으로 비혼이혼양육권 분쟁 초래

미국 결혼율이혼율 감소세 불구 정치이념 차이 이혼과 양육권 싸움은 늘어 

미국에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정치이념 차이로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과 갈라서는 이혼양육권 분쟁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결혼율과 이혼율이 모두 떨어지고 있는데 정치이념의 차이로 헤어진다는 이혼과 자녀들을 계속 기르겠다는 양육권 싸움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정치 양극화가 미국민 생활에도 직격탄을 가해 연인이나 부부간부모와 자식간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혼과 양육권 분쟁을 주로 맡고 있는 로펌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에서 정치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정치이념의 차이로 이혼하거나 양육권을 놓고 싸운다는 커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예전에는 정치이념의 차이가 주로 세금이나 정책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연인이나 부부간의 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이제는 정체성과 가치관여기에 결혼이나 자녀 부양 등으로 확산되고 양극화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정치 양극화로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과 헤어지는 이혼자녀들을 누가 기를 것인지를 놓고 다투는 양육권 싸움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정치 양극화는 코로나 사태부터 더 심해졌는데 마스크를 쓰고 백신을 맞느냐를 놓고 상반된 시각을 노출한 바 있다. 

이와함께 자녀들을 공립학교 또는 사립학교에 보낼 것인지를 두고도 정치이념에 따라 상반된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더욱이 연인이나 부부간일 지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 입장은 도저히 이해 하거나 수용할 수 없다는 극단으로 치다르면서 결국 헤어지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근년들어 결혼율과 이혼율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율은 여성 1000명당 2011년에는 16.3명이었으나 10년후인 2021년에는 14.9명으로 감소했다. 

이혼율은 1000명당 2011년에는 9.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6.9명으로 줄어들었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니 이혼하는 부부도 감소하는게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혼 사유 가운데 정치이념의 차이로 헤어진다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부부중에 한명만 정치집회나 유세에 지나치게 많이 참석하면 다른 배우자나 가족들은 버려진 느낌을 받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쌓여 헤어지는 경우들도 속출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최상의 교육과 보육 방법에서 상반된 입장을 취하다 보니 자녀 양육권을 놓고도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 자신이 적임자이고 상대방을 자격이 없다며 싸우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양육권 투쟁에서는 상대방이 SNS에 올렸던 반이민 구호나 극도의 총기 옹호 주장심지어는 가짜뉴스와 음모론 등을 자녀를 돌 볼 수 없다는 증거물로 제시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밝혔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관련기사

Picture of 박희정 기자

박희정 기자

arkhjpark@gmail.com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