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한달만에 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가장 신랄한 트럼프 비판
과거후퇴와 미래전진, 본인이익 대 미국민 다수, 중산층, 중동 휴전 매듭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는 상반된 집권 청사진을 제시하고 미국민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과거로의 후퇴가 아니라 미래로 전진하고 중산층 출신으로 미국의 중산층을 확장시키며 모두의 대통령으로 통합을 추구하며 중동휴전을 매듭짓되 북한 등 독재자의 비위는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의 마지막날 피날레를 장식한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카말라, 카말라, USA USA”를 연호하는 2만 군중의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단해 한달만에 이뤄진 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명을 수락하고 미 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대통령이 되려는 대장정에 나섰다.
해리스 후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가진 모든 사람을 대신해 나는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선포했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40분간의; 수락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는 반대로 과거후퇴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로 전진하고 중산층 출신으로서 중산층을 확장시키면서 모두의 대통령으로 통합을 추구하고 중동휴전을 매듭짓되 북한 등 독재자들의 비위는 맞추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미국은 비통과 냉소, 분열의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신세계로 나아가는 새 장을 여는 기회를 잡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규정했다.
그는 트럼프의 재집권은 “극도로 심각한 일“이라며 “이미 자신의 실패시 의사당 점거를 통해 여러분 투표를 뒤집으려 했고 연방대법원에서 형사범죄 유죄평결까지 없애려 하는 등 그의 유일한 고객은 자기 자신이고 가드레일이 없다“고 비판하고 미국은 그러나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
해리스 후보는 반면에 “나는 우리를 하나로 통합하고 경청하고 이끄는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해리스 후보는 “나는 중산층 출신으로서 모든 사람이 경쟁할 기회와 성공할 기회를 가질 기회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중산층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세제혜택, 주택난 해결, 소셜 시큐리티와 메디케어, ACA 등을 보호하겠다고 공약하고 강력한 국경안보와 여성들의 재생산권 등도 약속했다.
해리스 후보는 중동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고 스스로 방어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나 동시에 지난 10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선 너무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제는 휴전을 매듭짓고 이스라엘 안전, 인질석방, 팔레스타인 자결권을 위해 노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그러나 “트럼프를 응원하는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은 트럼프가 아첨과 호의로 조종하기 쉽고 그가 독재자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왜냐하면 트럼프 자신이 독재자가 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과거 후퇴와 미래 전진, 본인과 부자 친구들의 이익 추구와 일하는 가족, 중산층, 미국민 모두를 위한 투쟁으로 대비시키면서 이제 유리천장을 깨고 미국사상 최초의 흑인여성 대통령이 되려는 새 역사 쓰기에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