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로얄 레인 일대를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 달라스’로 지정하자는 하원 동시 결의안 HCR 39가 13일 텍사스주 의사당에서 발표됐습니다.
주 하원의 문화, 레크리에이션 및 관광 위원회는 HCR 39을 심의했습니다.
HCR39를 발의한 라파엘 안치아 주 하원의원은 Harry Hines Boulevard와 Luna Road 교차로 사이의 Royal Lane을 10년 동안 ‘코리아타운 달라스’로 지정하는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코펠 시의 전영주 시의원, 달라스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달라스 시의회의 오마르 나바에즈 부시장,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의 박영남 고문 등이 참석해, 결의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HCR 39가 통과되면 주 간판과 문화 예술지정이 허용됩니다.
안치아 주 하원 의원은 “과거 방치됐던 로얄 레인 일대는 한인 이민자 기업가와 소상공인들이 들어와 전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10년 지정 기간 동안 I-35와 635고속도로에 ‘코리아타운 달라스’를 한영으로 표기하는 표지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달라스의 중요한 장소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HCR 39는 북텍사스 내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경제의 큰 영향을 인식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날 청문회에선 코리아타운 달라스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으로 노스파크 몰보다 더 많은 국내 총생산(GDP)을 창출한다는 것이 여러 차례 언급됐습니다.
안치아 주 하원의원은 앞서 “증오범죄로 규정된 지난해 달라스 한인 미용실 총격 사건을 고려하면 텍사스 주의 달라스 코리아타운 인정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하며 “달라스 코리아타운에서 수십년 간 사업과 삶을 이어온 한인들의 공헌을 기리고 싶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