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청소년단체, ‘위안부=매춘부’ 논문 철회 촉구 청원

화랑청소년재단 회원들이 청원사이트에 올린 청원 내용

[체인지닷오아르지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 청년들이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국제 청원을 올렸다.

한인 청소년단체인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소속 청년들은 지난주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철회하고, 하버드대는 그를 징계하라고 고발했다.

22일 현재 1천800여 명의 각국 누리꾼이 호응했다.

청년들은 청원에서 “램지어 교수는 충분한 증거와 피해자 개인의 증언, 유엔과 같은 국제기관의 수십 년에 걸친 역사적 연구를 배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역사적 왜곡이자 일본의 극악무도한 범죄를 합리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공개적 사과를 하고 논문 오류를 정정하며, 논문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하버드대에는 징계 처분 등을 요청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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