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그린 에너지 투자유치전 치열 ‘미국, 중국, EU 등 새 세계화 경쟁’

미국중국, EU 등 그린 에너지 주도 위해 외자 유치전 가열

초반 미국 선두중국 주춤, EU 중국 앞질러인도네시아도 가세

 

전기차와 태양열풍력을 비롯한 그린 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 투자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종 세제혜택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해외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새로운 세계화 경쟁에 미국과 중국, EU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자원부국들도 뛰어들고 있다.

지구촌에선 90년대초 세계화 물결이 거세게 몰아쳤다가 근년에는 보호무역주의로 180도 뒤바뀌었으나 이제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을 계기로 새로운 세계화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새로운 세계화 경쟁은 그린클린 에너지를 선점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각종 세제혜택과 인센티브를 내걸고 외국 투자를 대거 끌어들이려 국제투자 유치전을 치열하게 펼치면서 확산되고 있다.

그린 에너지를 위한 국제 투자 유치전에 앞장선 국가들은 미국과 중국, EU는 물론 영국과 독일일본 등이 나서 있고 인도네시아 같은 자원부국들도 뛰어들고 있다.

현재 까지의 위너는 미국이 선두로 꼽히고 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서명 발효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 상의 에너지 전환책에 따라 3690억달러를 투자해 외국 자본 등 5000억달러 이상을 1~2년안에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그린 에너지를 위한 외국 투자금으로 2022년 한해 2850억달러를 이미 투자받았으며 약속한 투자액을 포함하면 2년내 5000억달러를 투자받기로 했다.

미국은 전기차배터리태양열과 풍력 등 그린 에너지 공장을 미국내에 세우도록 삼성과 현대엘지에스 케이를 포함한 각국의 에너지 회사들의 미국 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한국의 현대차 그룹과 엘지 에너지는 지난 5월 4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해 발표했다.

중국은 그린 에너지를 위해 외국 투자금으로 지난 한해 1811억달러를 유치했으나 10년전 보다 600 억달러 늘리는데 그쳐 속도가 느린 편으로 꼽히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2년 한해 1971억달러의 외국 투자를 끌어들여 중국을 앞질렀다.

EU를 선도하는 독일은 미국의 인텔에게 인센티브를 주고 110억달러를 투자해 독일안에 두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합의함으로써 최대의 외자 유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영국은 그린 에너지 확대를 위한 외국 투자 유지전에 뛰어들었으나 지난한해 141억달러를 끌어들이 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자원 부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지난한해 220억달러를 끌어들여 영국을 앞섰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니켈 생산국으로 미국 등과 니켈 등 광물 카르텔까지 모색하며 에너지 전환새로운 세계화의 특수를 누리려 시도하고 있다.

 

워싱턴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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