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공화 장악 불구 의석수 차이 기대에 못미쳐
연방상원 민주선방, 이번주말 애리조나 승리확정시 다수당 유지
2022년 미국의 선택인 중간선거 결과 연방하원이 공화당에게 넘어갔으나 연방상원은 다수당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을 잃었으나 의석수 차이를 최소화했고 상원 다수당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12월 6일 조지아 결선투표로 지연시키고 유지 가능성을 되살렸다
2022년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선방하는 바람에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를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게 만들었다
공화당은 예상대로 연방하원을 4년만에 탈환하고 있다
차기 하원의장이 될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대표는 “우리가 마침내 연방하원을 되찾게 됐다”며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고 낸시 펠로시가 소수당이 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했다
공화당은 그러나 자체 계산으로 14석을 빼앗아 227석으로 과반인 218석을 10석도 못넘기는 면도날 차이 하원 다수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오바마 시절 63석, 트럼프 시절 40석, 평균으로 28석을 야당이 빼앗았던 역대 중간선거결과 에 비하면 찻잔속에 태풍에 그친 결과가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은 상원 동시 장악 기대가 무산될 코너에 내몰리고 있다
100명중에 35명을 새로 뽑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공화당 현역의원의 은퇴로 비게 된 펜실베니아를 존 페터먼 후보가 공화당 메멧 오즈 후보를 물리치고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현직 대통령들이 총출동한 박빙의 대결 끝에 민주당의 존 페터먼 후보는 50대 47%, 2.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은 네바다에서 애담 락스알트 후보가 민주당의 캐서린 코르테즈 마스토 현역상원의원을 3포인트 차이로 꺾고 있다
민주당이 펜실베니아에서 한석을 늘리자 공화당이 네바다에서 한석을 빼앗아 전체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고 있다
이에비해 가장 격한 접전이 벌어진 조지아에서는 민주당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미식축구 스타
출신 공화당의 허셀 워커 후보에 1% 이내로 앞섰으나 두후보 모두 50%를 넘지 못해 12월 6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로서 연방상원 다수당은 이르면 이번주말 애리조나에서, 늦으면 12월 6일 조지아 결선투표로
최종 판가름 나게 됐다
애리조나에서 민주당 현역인 마크 켈리 상원의원이 현재 공화당 블레이크 마스터즈 후보에 6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데 부재자 우편 투표까지 개표해 승리하게 되면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이
그대로 유지된다
조지아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워녹 상원의원이 승리하면 연방상원은 민주당이 51대 49로 다수당 을 강화하게 되고 패배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50대 50,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로 다수당을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