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신여권 출시후 저렴한 가격에 구여권 병행 발급…168만 권 발급돼
남색 표지의 차세대 여권이 나온 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던 녹색 구(舊)여권 발급이 종료된다. 앞으로 새로 여권을 만드는 국민은 남색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10일 그동안 진행하던 구여권 병행발급 제도를 재고 소진에 따라 이날 오후 6시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보안성·내구성을 강화한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뒤 지난해 5월 말부터는 차세대 여권 발급비용(4만2천원)보다 크게 저렴한 수수료(1만5천원)로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했다.
외교부는 “기존 재고를 병행발급으로 활용하지 않고 일괄 폐기했을 경우 발생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약 20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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