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미, 전기차 보조금 문제 NSC 차원 검토 약속”
[뉴스리뷰]
[앵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한국산 전기차 지원 배제와 관련해 미측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차원의 검토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좌관과 만나 북한 문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는데요.
하와이 호놀루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하와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에서 회동했습니다.
한미일 3국 안보실장 회담에 앞서 먼저 만난 것입니다.
김 실장은 북한 문제 뿐 아니라 동맹 강화, 인플레이션 감축법까지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측은 인플레 감축법 시행으로 한국이 마이너스보다 플러스가 많은 것 같다면서도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로 업계의 반발이 큰 데 대해 좀 더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특히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 한국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 NSC 차원에서 상세히 들여다보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면서 우리가 범부처 차원에서 대응을 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NSC는 백악관이 법안 관련 행정명령을 내기 이전에 검토 결과를 한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안보실장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와 함께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습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북한이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미국, 일본과 어떻게 공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김 실장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양자회담에서도 한일관계 개선 등에 대해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졌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우선은 강제징용 문제를 푸는 데 여러 가지 논점이 집중이 돼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일단 해결을 하고 나면 다른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한미일 안보실장은 현지시간 1일엔 윤석열 정부 들어 첫 3자 회담을 갖습니다.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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