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달간 ‘아리랑’ 선율 울려퍼진다

30초 분량 영상 상영…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서경덕 교수 공동기획

‘네 안의 리듬이 바로 아리랑’이란 메시지 전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의 '아리랑' 영상 광고 장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의 ‘아리랑’ 영상 광고 장면 화면에서는 ‘네 안의 리듬이 바로 아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7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의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진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이 전광판에 30초 분량의 ‘아리랑’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댄서,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작가, 스케이트보드 선수 등 외국인 모델이 등장해 자신만의 리듬으로 아리랑을 표현한다.

마지막 화면에서는 ‘네 안의 리듬이 바로 아리랑'(the rhythm inside you we call that arirang)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에게 전한다.

그라피티 작가가 영어로 아리랑을 쓰는 장면
그라피티 작가가 영어로 아리랑을 쓰는 장면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영상 캡처]

이 영상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 하나로 제작됐다. 한복, 한식, 한옥, 한글에 이어 5번째 해외 홍보 영상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매력을 ‘해외에는 더 널리, 국내에는 더 가까이’ 알리기 위해 두바이 엑스포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을 개설하고, 세계유산축전과 세계유산미디어아트 등에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서 교수는 미국 뉴욕에서의 한복과 아리랑, 영국 런던에서의 한식, 태국 방콕에서의 한옥, 일본 도쿄에서의 한글 영상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총 5편의 시리즈 영상의 음악감독을 맡은 주보라 씨는 “21세기의 소리를 입혀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마지막 영상을 아리랑으로 제작해 우리 안의 리듬을 표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올린 '아리랑' 영상 광고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에 올린 ‘아리랑’ 영상 광고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리랑' 영상의 한 장면
‘아리랑’ 영상의 한 장면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영상 캡처]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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