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1조달러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 초당 타협안에 따른 초대형 공사
도로와 교량, 철도와 대중교통수단, 송전선, 상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안이 압도적, 초당적 지지로 상원에서 가결됨에 따라 앞으로 5년이상 미 전역의 도로 17만 마일과 교량 4만 5000개를 개보수하는 등 대규모 국책공사가 펼쳐지게 됐다. 450여마일 길이의 철로, 상수도와 송전선이 대거 교체되고 전기차 충전소도 25만개가 세워진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AFP=연합뉴스] 매코널 원내대표는 상원이 지난 10일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1조 달러짜리 인프라 예산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역할을 긍정 평가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기 드문 초당 타협안으로 성사시킨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법안이 연방상원에서 69대 30이라는 압도적, 초당적 지지로 통과되면서 초대형 국책공사가 대단원을 막을 올리고 있다
9월 중하순에 연방하원에서 최종 승인받아야 하지만 이르면 2022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 미 전역의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개보수하는 대규모 국책공사에 돌입할 것으로 확실해 보인다
가장 많은 1100억달러를 사회기반시설의 상징인 도로와 교량 개선에 투입하는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17만 3000마일을 개보수 또는 확충하게 된다
노후된 교량 4만 5000개를 보수하거나 대체하게 된다
660억달러를 들여 암트랙 철도가 달리고 있는 철로 457마일도 개보수하게 된다
390억달러를 투입해 대중교통수단을 개선하게 되는데 무공해 버스 2만 4000대, 열차 차량 5000량을 새로 사들여 운행하게 되고 전철 역사 200곳도 개선한다
150억달러를 써서 전기차를 위한 충전소를 미 전역에서 25만개소 개설하고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로 스쿨버스들을 대거 바꾸게 된다
전기차 충전소는 당초 50만개를 신설하려다가 절반으로 축소한 것이지만 전기차의 대폭 확대에 따라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현재의 개솔린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소를 증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잦은 정전사태를 일으키는데 주된 요인으로 꼽혀온 오래된 송전선을 대량 교체하는데 660억달러나 투입 하게 된다
55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납파이프를 교체하고 식수오염방지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한세대 25년만에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초대형 국책공사로 미국의 낡은 사회기반시설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건설업종을 중심으로 매년 5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