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니애폴리스 시의회, 조지 플로이드 사건 합의금 2천7백만달러 승인

조지 플로이드/사진: 폭스5DC

오늘(12일) 미니애폴리스 시의회가 조지 플로이드의 유가족이 제기한 민사소송 관련 2천7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이는 미국 민권 소송 관련 역사상 최고액수의 합의금입니다. 이번 합의금 중 50만달러는 38번 스트릿과 시카고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조지 플로이드 광장’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플로이드는 작년 5월 25일 백인 경찰인 데릭 쇼빈에게 체포되던 중 쇼빈의 무릎에 9분간 목이 눌려 질식사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체포에 참여한 4명의 경찰이 해임됐으며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전국에서 격렬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플로이드의 유가족들은 7월 쇼빈을 비롯한 3명의 경찰을 상대로 연방 민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가족은 플로이드 체포 당시 경찰이 플로이드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 당국이 과잉 진압, 인종차별, 무처벌을 허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가족을 대표하는 벤 크럼프 변호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의 끔찍한 죽음은 전세계에 의해 목격됐고 오랫동안 갈망돼 왔던 사회 정의 시스템 변화 요구로 표출됐다”며 “이번 합의로 인해 흑인 생명의 소중함이 부각되고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의 야만적인 폭력이 중단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ARK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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