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자러스(Toys “R” Us) 메이시스(Macy’s) 와 파트너십 구축
타켓과 노드스트롬/콜스 백화점과 세포라(Sephora)/애플 상점과 화장품 전문 체인 울타(Ulta)
매장 안 매장’(The store-within-a-store)
세계적인 장남감 회사 토이자러스(Toys “R” Us)가 메이시스(Macy’s) 백화점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메이시스는 19일(목)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토이자러스와 새롭게 제휴를 맺고 2022년 전국 백화점 내 400개의 장난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8년 파산 신청 이래 토이자러스 브랜드를 활성화하려는 두 번째 시도로, 뉴욕에 본사를 둔 브랜드 관리 회사, ‘WHP 글로벌’이 토이자러스의 모회사인 트루키즈의 지배적인 지분을 인수한 이후 첫 번째 중요한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인수 당시 트루키즈는 전국 12개 쇼핑몰에 독립형 상점을 열 계획이었으나, 뉴저지와 텍사스 두 곳에서만 성사됐다.
토이자러스는 수년 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밀리면서 급기야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데 이어 이듬해 청산 절차를 밟으며 유럽 등 일부 매장만 남기고 대부분 국가에서 철수 조치했다.
이후 트루키즈가 토이자러스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 등을 인수해 재기에 도전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메이시스 측은 이날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전 세계 완구 시장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며 아직까지도 장난감의 천국으로 인지되는 대표 브랜드 명, 토이자러스를 이용해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이는 타겟과 월마트와 같은 대형 업체들과 경쟁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빠른 성장을 자신했다.
한편 이 같은 ‘매장 안 매장’(The store-within-a-store) 개념은 타켓과 노드스트롬과 같은 큰 체인들이 활용하는 고객 유치 전략 중 하나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겟은 매장 수십 곳에 미니 애플 상점과 화장품 전문 체인 울타(Ulta)를 오픈했으며, 콜스 백화점은 세포라(Sephora)와 제휴를 맺고 70개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