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불타는 피자’로 유명한 레스토랑 부로 카날리아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0시45분께 식당 직원이 피자에 불을 붙인 직후 불길이 천장과 벽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화재는 유일한 출입구인 앞쪽 문 근처에서 발생, 당시 식당 안에 있던 30여명의 고객과 직원들이 탈출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명은 40대 고객 한명과 셰프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주일 전에 일을 시작한 식당 직원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당국은 사고 발생 전 식당 직원이 한손에는 ‘불타는 피자’를, 다른 손에는 음식용 토치를 들고 갔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식당측이 내연성이 약한 자재를 천장과 벽 장식에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식당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급파된 소방관들이 불과 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했다며, 몇 분만 더 늦었어도 전원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당국자의 설명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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