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건 다 남 탓…美 백인 우월주의 선동 사상 최다

백인 우월주의 선동 극에 달해 지난해 8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미국 백인우월주의 단체 회원들과 이에 맞불을 놓는 인종차별 반대 집회 참여자들이 대립하고 있다. [애틀랜타저널·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에서 배타적인 백인 우월주의 선전 선동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인권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지난 한 해 미국에서 인종·유대인·성 소수자 등에 대한 혐오 메시지를 담은 […]

패션지 흑인 편집장, 10년 전 아시아계 조롱 트윗으로 사퇴

아시아계 조롱 트윗으로 사퇴한 알렉시 맥캐먼드 [트위터 캡처] DB·재판매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대형 출판사의 패션잡지 편집장으로 발탁된 흑인 여기자가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한 10년 전 트윗으로 사퇴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틴 보그’ 편집장으로 스카우트된 알렉시 맥캐먼드 기자가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27세인 맥캐먼드는 지난해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

이유있는 공포…미국서 아시아계 인종차별 19세기 후반부터 기승

지난 세기 초반에 미국에서 차별을 받으며 체류하던 아시아 노동자들(오른쪽)[PBS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미국에서 뿌리 깊은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가 부각했다. 애틀랜타 경찰과 시 당국은 한국계 여성 4명 등 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21)이 인종적 동기가 아니라 성 […]

미 정보당국 “인종 극단주의, 국내 테러 최대 위협요소”

지난해 12월 미국 내슈빌에서 벌어진 차량폭탄 테러 [AP=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 국가정보국(DNI), 연방수사국(FBI) 등 정보당국은 17일(현지시간) 인종적 이유로 촉발된 극단주의자와 무장조직에 속한 과격주의자가 미국 내 테러 위협 중 가장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정보기관의 경고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한 총격사건 뒤 나왔다. DNI […]

‘무릎 꿇은’ 여고 농구팀에 욕설한 아나운서…美 지역사회 발칵

미 노먼고교 농구단 우승 후 선수들 단체 사진. 트위터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무릎 꿇기’에 동참한 고교 여자 농구 선수들에게 아나운서가 인종차별 발언을 퍼부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16일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클라호마주에서 열린 고교 농구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하던 시청자들은 돌연 귀를 의심해야 했다. […]

미국 인종차별…뉴욕에서 83세 한인 할머니 주먹 맞고 기절

“인종차별이 팬데믹”, “혐오를 멈춰라” 팻말 들고 시위하는 미국 워싱턴주 시민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에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를 겨냥한 ‘묻지마 폭행’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언론은 이 사건을 중대한 혐오범죄로 지목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욕 화이트플레인스 경찰은 83세 한국계 미국인 여성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한 혐의로 글렌모어 […]

“미국내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증가는 독특한 인종적 위상 탓”

증오범죄 폭행 사건 피해자인 한국계 데니 김. [트위터 게시물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보이지 않는 사람들 속의 보이지 않는 사람.” 미국에서 ‘디파인 아메리칸'(미국인을 정의하라)이란 단체를 통해 이민자들의 삶을 인간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는 저널리스트 호세 안토니오 바거스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이렇게 여겨져 왔다고 CNN에 말했다. CNN은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LA한인타운서 “중국 바이러스”라며 한인 무차별 폭행·살해위협(종합)

증오범죄 폭행 사건 피해자인 한국계 데니 김 [트위터 게시물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김유아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살해 위협까지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LA 한인사회와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군 […]

인종차별 발언 폭로된 조지아 경찰서장 사임

인종차별 발언을 한 조지아 경찰서장과 경찰이 해고됐습니다. 25일 해밀턴시의회는 진 앨먼드 경찰서장과 존 브룩스 경찰에게 사임을 요청했습니다. 서장과 경찰이 나눈 대화가 바디캠에 담겼기 때문인데요, 이 대화는 작년 6월 블랙라이브스메터(Black Lives Matter) 행진을 앞두고 몇 시간 전 녹화됐습니다. 이 영상에서 서장과 경찰은 인종차별적 욕설을 사용하며 흑인과 노예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흑인을 ‘깜둥이(Nigro)’라 칭하고, 키샤 […]

[속보] “아시안 나가라”… 액워스에 날아든 인종차별 편지

액워스 애버나티팜 서브디비전(Abernathy Farm Subdivision)에서 수십통의 인종차별 편지가 발견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편지는 반송 주소가 없는 우편을 통해 발송됐습니다. 여기엔 “우린 백인만을 위한 동네를 원한다”며 “히스패닉 나가. 흑인 나가. 아시안 나가”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편지를 받은 도날드 무어 목사는 “편지가 끔찍하고, 괴롭고,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18년 주민 폴라 카다비드는 “히스패닉 엄마로써 편지는 위협적”이라며 “저는 제 동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