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타개하겠다”던 김윤철 회장, 한인회관 전기요금도 못냈다 

김윤철 회장(왼쪽)과 배기성 인수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애틀랜타한인회 부채 현재 6만5천달러…상환 ‘난망’

인수위원회 “전례가 없었던 일” 

2019년 11월 28일 제34대 김윤철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인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금난을 타개하고 재정자립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발표했다. 2년 후, 그는 임기를 20일 가량 남기고 제34대 애틀랜타한인회의 총 부채가 6만5,000달러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인수위원회(위원장 배기성)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 회장은 코리안페스티벌 및 김치축제 관련 부채 3만달러, 전직 한인회장 3명에 빌린 2만5000달러, 한인회관 재산세 및 전기요금 등 공과금 미납분 1만여달러 등의 부채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당 부채에 대해 “35대 이홍기 회장에게 결코 넘겨주지 않을 것이며 책임지고 청산하겠다”면서 “지금도 조금씩 갚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내 책임이므로 개인 돈으로 갚을 것이며 임기가 끝나도 상환을 책임지겠다”면서 “채권자들을 접촉해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기성 위원장은 “제35대 한인회는 김 회장의 부채를 인수할 의향이 전혀 없고 […] 부채가 해결되지 않았던 전례도 없었다”고 못박았다. 

이이 배 위원장은 “김윤철 회장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깨끗하게 인수인계를 마무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인수위원으로 오영록 제31대 한인회장과 김은영 제32대 한인회 사무총장, 이종원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다른 1명의 명단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배 위원장은 김 회장에게 한인회 정관 제47조 및 48조에 따라 현 한인회 재산목록 및 비품대장, 은행 계좌 및 수표 사용 내역, 세금 및 정부 관련 서류, 회관 운영 관련 서류 등을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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