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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단둥 방문…북미 대화 속 중국 역할 주목

    편집국2026년 10월 24일2일 전
    김정은 단둥 방문…북미 대화 속 중국 역할 주목

    사진: 김정은 단둥 방문…북미 대화 속 중국 역할 주목 관련 이미지

    연합뉴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뤄진 방문으로, 중국의 중재 역할과 대북 영향력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렸다.

    연합뉴스, 정부 소식통 인용 보도…중재 가능성 놓고 전문가 시각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단둥을 방문했다고 연합뉴스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이뤄진 방중으로, 한반도 외교에서 중국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방문 시점은 중국이 한국전쟁 참전을 기리는 기념일 하루 전이다. 이번 방문 소식은 정부 소식통을 통해 전해졌으며, 보도에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됐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북미 회담설은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제기됐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그러나 정상회담 가능성을 둘러싼 미국 측 발언에는 변화가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연내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했다가 지난 19일에는 회담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로이터통신 보도에서도 한미 당국자들은 연내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매우 낮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국자들의 판단을 전한 언론 보도로, 회담 개최 여부에 관한 공식 결정과는 구분된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북미 대화가 진행되던 2018∼2019년에도 네 차례 중국을 찾았다. 당시 북한이 한국·미국과 직접 정상외교에 나서면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 우려가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중국이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외교적 버팀목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는 북중 관계의 역사적 배경도 겹쳐 있다. 중국은 1950년 10월 19일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첫 승리를 거둔 10월 25일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정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이다. 북중은 최근 중국 국경절, 즉 건국기념일을 계기로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으며 연대를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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