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이란을 상대로 사흘 동안 강도 높은 공습을 가하는 새로운 작전 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전력, 주요 에너지 시설, 그리고 혁명수비대 지휘부가 주요 공격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외교 안보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캠프데이비드에서 이 같은 작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군사 작전에 일단 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개월 동안 대규모 군사 작전 계획을 다섯 차례나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경제적 압박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군사 행동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미군은 대통령의 지시 변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 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 전단이 출항한 가운데 이달 말에는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중동 해역에 미 항공모함 3척과 2만 명 이상의 병력이 동시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군 당국은 이란이 중국 기업의 위성 사진을 활용하는 등 미사일 표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기지 방어를 위해 유럽과 아시아에 배치된 요격 미사일까지 중동으로 이동시키며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