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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에르토리코 한국전 참전비 추진…6만1천 명 이름 새긴다

    편집국2026년 10월 28일4시간 전
    푸에르토리코 한국전 참전비 추진…6만1천 명 이름 새긴다

    사진: 푸에르토리코 한국전 참전비 추진…6만1천 명 이름 새긴다 관련 이미지

    푸에르토리코 한인회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현지 출신 미군 6만1천여 명의 이름을 새긴 참전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아과디야 시 국립묘지 부지는 확보했으나 건립 비용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으며, 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과디야 국립묘지 부지 확보…비용 마련 과제, 2~3년 내 완공 목표

    푸에르토리코 한인회가 한국전쟁에 참전한 현지 출신 미군 6만1천여 명의 이름을 새긴 참전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건립 부지는 확보했지만 비용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어,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기리는 현지 한인 사회의 사업은 재원 확보가 관건이다.

    이교자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과디야 시 국립묘지에 참전비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이름을 새긴 비석을 제작한 뒤 현지로 옮겨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회장은 2~3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한국 정부와 보훈 당국, 기업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현지 한인은 약 80명으로, 한인 사회만의 모금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는 LA 오렌지카운티 참전비위원회 박윤숙 회장이 여러 경로로 모금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완공 시점은 이 회장이 제시한 목표이며, 건립 비용은 아직 마련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 동쪽에 있는 미국 자치령으로, 미국에 속하지만 주와는 지위가 다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미군은 약 6만1천 명이며, 이 가운데 743명이 전사했다. 현지 생존 참전용사는 수년 전 2천여 명에서 현재 300명 수준으로 줄었고 최고령자는 105세라고 보도했다.

    이 회장의 활동은 유적지 ‘엘 모로’ 입구에서 한국전 참전 기록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참전용사들이 미군 제65보병연대 소속으로 싸워 관련 서류가 미국 측에 귀속돼 있었고, 화재와 허리케인으로 상당수 기록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참전용사협회와 각 지역을 찾아 개인별 군 복무 기록을 확인하며 참전 사실을 입증해 왔다.

    2010년경에는 차로 3시간 걸리는 마을에서 참전용사들을 만났고, 뜻을 함께하는 한인들과 활동하다 2014년 한인회를 결성했다. 지난 6월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 ‘카리브해의 무명용사들’에도 현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참전용사 섭외와 통역, 이동 일정 관리를 맡았다.

    현지 한인회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참전용사협회를 찾아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서류 소실로 평화의 사도 메달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참전용사들을 위해 한인회가 보훈 당국,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협력해 참전 사실 확인과 메달 수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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