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실시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의 재정 위기와 주요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추미애 지사가 선언한 경기도의 재정 위기 상황에 대해 일제히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경기도가 재정 위기 단계가 아님에도 비상 선언을 해 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으며, 야당 의원들 역시 채무 비율이 경고 기준보다 낮은 상태에서 비상 선언을 한 배경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국비 매칭 예산은 크게 늘어난 반면 주요 수입원인 취득세가 급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추 지사는 단순히 채무 비율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재정난이 존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군 보조사업 비율 축소와 민생 예산 편성을 둘러싼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의원들은 사전 협의 없는 예산 축소와 국감을 앞둔 급작스러운 예비비 투입을 비판했고, 추 지사는 긴급한 사정과 구체적인 집행 과정을 설명하며 해명했습니다.
한편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추 지사는 기존의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개인적 사정을 언급하며 자신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목된 12억 원대 관사 입주와 관용차 교체 논란에 대해서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추 지사는 관사는 전세 계약일 뿐이며, 관용차 역시 내구연한이 지나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