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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특검법 통과 다음 날 서울 집회…장동혁 탄핵 주장

    편집국2026년 11월 7일7시간 전
    국민의힘, 특검법 통과 다음 날 서울 집회…장동혁 탄핵 주장

    사진: 국민의힘, 특검법 통과 다음 날 서울 집회…장동혁 탄핵 주장 관련 이미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작 기소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 날인 7일 서울에서 장외 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 회의와 의원들의 1인 시위도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행처리 국민규탄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70여 명,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민주주의 사망’이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달고 ‘이재명 셀프면죄 강력규탄’,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참석 규모는 당 추산 15만 명, 경찰 잠정 집계 6천여 명으로 차이가 났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전 국민 상대로 사기를 쳤다”고 비난하며 “이제 탄핵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신임 법무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서는 “대장동 설계자에게 탈옥 프로젝트 설계까지 맡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탈옥범”에 빗대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는 “권력에 맞설 용기가 없다면 당장 법복을 벗어야 한다”며 이 대통령 재판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 취소를 위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명백한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조작 기소 규명 주장에는 “입법 사기”라고 맞섰고, 이 대통령을 “탈옥수”라고 표현했다. 또 대통령이 자신의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며 이해충돌을 주장하고, 이를 “헌법 파괴”와 “내란”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이 대통령 재판을 없애려 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 의석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발언들은 집회에서 나온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이번 집회는 국민의힘이 지난달 3일 숭례문 앞에서 정부 비판 집회를 연 지 한 달여 만에 열렸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에 이어 이날도 특검법안을 고리로 정부 비판에 나섰다. 당은 9일과 10일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대장동 등 상징성이 있는 지역에서 의원들이 1인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에게 특검법안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면서 예산안 심사와 연계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투쟁 카드”를 꺼내겠다며, 권력자가 국가기관을 동원해 자기 죄를 없애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불참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가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열어놓고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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