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 80% 맡는 민간 사업 지연 해소 강조…계양 입주 앞두고 교통 대책 당부
한성숙 국무총리가 연말에 집중된 주택 착공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사업별 점검과 민간 사업 지연 요인 해소를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7일 주택 공급 점검회의에서 12월 인천 계양 입주를 앞둔 교통 대책도 강조해, 공급 실적뿐 아니라 입주민의 실제 생활 여건까지 챙길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범부처 주택신속공급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올해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여러 부처가 함께 주택 공급 추진 상황을 살피는 이 회의에서 한 총리는 계획된 물량이 실제 공사 시작으로 이어지도록 각 부처가 소관 사업을 끝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공급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민간 부문을 목표 달성의 핵심으로 꼽았다. 한 총리는 국토교통부에 사업을 늦추는 요인을 해소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공급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 사업 현장에서 착공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응하라는 취지다.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12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교통 대책을 세밀하게 정리해 보고하고, 철도와 광역 교통망 구축을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선 교통 후 입주’는 주민이 들어오기 전에 교통 여건부터 갖춘다는 원칙으로, 한 총리는 이 원칙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주택공급 전격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와도 연결된다. 한 총리는 관계 부처가 후속 계획을 신속하게 세우고 차질 없이 추진해 공급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급 성과에 대해서는 최근 서울시 주택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늘었다며 일부 개선 움직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합뉴스가 전한 한 총리의 설명으로, 주택 건설에 필요한 허가와 실제 공사 시작 단계의 실적을 언급한 것이다.
한 총리는 주민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거주하거나 입주하려는 지역의 사업 진행 상황과 실제 입주 가능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계획 대비 공급 실적을 철저히 관리하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한편, 추진 과정과 성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