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시청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한국의 전통·현대문화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렸다. 지역 한인 사회와 청소년, 주민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 사회 교류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어교육재단은 지난 28일 현지 시간 산호세 시청과 로툰다홀에서 ‘2026 산호세 태극기 게양식 및 한국문화 축제’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와 비엔 도안 산호세 시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지역 정·관계 인사와 한인 사회 관계자, 청소년,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부른 뒤 성조기와 태극기를 게양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맷 마한 산호세 시장과 도안 시의원, 나상덕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부총영사,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어진 축제에서는 38년 전통의 한국전통무용아카데미가 부채춤과 북 공연을 선보였고, 베이 시니어 테너스는 ‘뱃노래’와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팀 엠 태권도 단원 28명은 격파와 케이팝 음악에 맞춘 태권무를 선보였다. 청소년 공연팀들은 케이팝 춤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관객들이 함께 춤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구은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마한 시장과 시의원들이 공동 서명한 표창패를 받았다. 도안 시의원은 청소년 봉사자와 공연자들에게 증서를 수여하며 문화 계승과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격려했다. 로 카나 연방하원의원이 정승덕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에게 보낸 증서와 오토 리 산타클라라 카운티 감독위원이 한국어교육재단 등에 수여한 증서도 전달됐다.
한국어교육재단은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계승, 차세대 육성을 통해 지역 사회와 문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지역 한인 청소년들은 공연과 봉사에 참여했고, 주민들은 한국의 전통 공연과 현대 대중문화를 함께 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