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최고 무대인 칼리지 월드시리즈(CWS)에 진출해 조지아주의 저력을 뽐냈던 조지아대학교(UGA) 야구단 ‘다이아몬드 독스’의 역사적인
2026 시즌 레이스가 마침내 마감됐다.
웨스 존슨 감독이 이끄는 UGA 불독스 야구팀은 23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찰스 슈왑 필드에서 열린 칼리지 월드시리즈 준결승전에서, 막강한 홈런 공세를 펼친 오클라호마
대학교 수너스에 4대 11로 패하며 결승 진출 좌절과 함께
이번 시즌 모든 여정을 공식 종료했다.
이날 경기에서 UGA 투수진은
오클라호마 타선에 무려 5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중반 볼넷을 얻어내며 3대
5까지 턱밑 추격을 감행하기도 했으나, 경기 후반 상대 팀의 연속 쐐기 홈런포가 터지면서
결국 승부의 추를 돌리지 못했다. 이로써 UGA는 이번 칼리지
월드시리즈에서 최종 2승 2패를 기록하며 전미 공동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비록 마지막 경기는 패배로 끝났지만, 올해 UGA 다이아몬드 독스가 걸어온 길은 조지아주 대학 스포츠
역사에 남을 불멸의 대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UGA 야구단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학교 역사상 최초로 53승(14패)이라는 경이로운
대기록을 세우며 전미 승률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또한, 가장
치열하기로 유명한 남동부 콘퍼런스(SEC)에서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토너먼트 통합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전미 올해의 야구 선수이자 SEC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주전 포수 다니엘 잭슨을 필두로, 팀
통산 179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미 대학 리그 역사상 가장 폭발적인 타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UGA 야구단 측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순간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해 아쉬움은 크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과
53승의 기적은 조지아주 야구의 찬란한 르네상스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며 한
시즌 동안 아낌없는 함성을 보내준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