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인근 '랜싱 리버 트레일' 산책로에서 지난 1년 동안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연쇄 살인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랜싱 경찰국은 범인이 야간에 행인을 노리고 공격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망자 중 최연소 피해자는 22세의 대니얼 러스크 씨로, 지난 8월 캠퍼스 근처 교량 아래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23세 에드워드 조셉 스미스를 체포했으나, 그가 다른 4건의 사망 사건에도 개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노숙인 백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죄 전문가들은 노숙인의 경우 휴대전화 기록 등 동선 추적이 어려워 사건 간 연관성을 밝혀내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이어지자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찰 당국은 학생들에게 야간 통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대학 측은 산책로 일대에 LED 조명과 비상전화, 방범 카메라를 확충하고 자전거 순찰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앤디 쇼어 랜싱 시장 역시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주변의 경찰 순찰을 주야간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