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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영향 미미하다는 연구 소개

    편집국2026년 11월 6일13시간 전
    워싱턴포스트,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영향 미미하다는 연구 소개

    사진: 워싱턴포스트,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영향 미미하다는 연구 소개 관련 이미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중간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가 데이터센터의 주거용 전기요금 영향은 작다는 논문 초안을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연구는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아, 전기요금 부담을 둘러싼 결론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검증 단계가 남아 있다.

    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6일 전기요금이 비싼 이유를 다룬 기사에 데이터센터의 주거용 요금 영향은 약간에 그쳤다는 부제를 달았다고 전했다. 정식 출판 전 공개된 미심사 논문 초안의 결론을 신빙성이 입증된 것처럼 공신력 있는 언론 매체가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연합뉴스는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의 사주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다. 아마존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사업 아마존웹서비스에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의 63%를 냈다.

    워싱턴포스트가 소개한 논문 초안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의 비슈루트 라나·세르게이 네테시네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크리스티안 캅스가 공동 작성했다. 제목은 ‘지능의 비용: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이다. 사회과학 분야 논문 초안 공개 사이트인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에는 작성일이 9월 30일, 첫 게시일이 지난달 9일, 최근 개정일이 지난달 12일로 적혀 있다.

    저자들은 2020∼2025년 미국 전기요금을 분석해 주거용 요금 인상분 중 데이터센터 영향이 4%로 ‘유의하지만 작은’ 규모라고 주장했다. 기존 논의가 과장됐으며 평균적인 주거용 요금 영향은 작고, 효과는 데이터센터 공간·설비를 제공하는 업체와 특정 전력 공급업체에 집중됐다는 주장이다. 반면 산업용 요금 인상분에서는 데이터센터 영향이 15%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동 저자인 네테시네 교수도 이 결과가 어느 정도 놀라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연구들에서도 최근 미국 전기요금 추세와 데이터센터 사이의 강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매사추세츠공과대 연구자들의 분석에서는 2010∼2024년 데이터센터에 따른 주거용 고객의 평균 요금 상승률이 2.1%였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자료 역시 학계 검증을 거치지 않은 연구보고서로, 올해 6월 매사추세츠공과대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최근 중간선거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나 재검토를 공약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승리했다. 연합뉴스가 전한 미국 주요 언론사들이 의뢰한 출구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가 거주 지역의 신규 데이터센터에 반대했고, 56%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입장이 투표의 ‘핵심적 또는 주요’ 요인이었다고 답했다. 부정적 의견은 민주당 후보 투표자에게서 더 뚜렷했다. 함께 치러진 관련 주민투표 41건 가운데 노스다코타주 하우드의 1건을 제외한 40건은 신규 건설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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