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치닫는 단일화…김문수·한덕수 ‘빈손 회동’에 적전분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항할 카드로 거론됐던 보수 진영의 빅텐트 구축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애초 빅텐트 구축의 첫 단추로 꼽히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당 지도부, 김 후보, 한 후보가 충돌하면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는 것이다. 단일화의 세 축인 당 지도부와 김 후보, 그리고 한 후보가 충돌하는 지점은 ‘시간’이다. 오는 […]

민주, 형소법·선거법 개정안 처리…국힘 “李 맞춤형 면죄부 강행”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 당선 시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을 정지시키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사실공표죄 조항을 손질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형 면죄부를 강행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공표 구성 요건 중 ‘행위’라는 용어를 삭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 조항은 […]

권성동, 단일화 촉구 단식농성 돌입…”김문수, 이제 결단해달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두 후보 간의 만남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후보 등록이 11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은 선거 과정에서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가 불과 27일 남았다. 이제 남은 […]

이재명 선거법 재판 이어…대장동 재판도 대선 이후로 연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이어 대장동 사건도 대선 이후로 재판이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7일 이 후보의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6월 24일로 연기했다. 당초 이 사건 재판은 오는 13일과 27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날 이 후보 측에서 기일변경 신청을 한 이후 재판부가 변경한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이 후보 측은 선거운동 기간이라며 기일을 […]

李, 민생행보 여론전…”2·3차 내란도 국민이 진압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6일 충청과 전북 지역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콘셉트로 한 현장 민생 행보를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행보에서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북 보은에서 열린 청년 농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경제가 사람 몸과 똑같아서 손발에 피가 잘 통해야 건강하듯 지역도 살고, 중소기업도 살고, 골목도 살아야 활력 […]

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배신…김문수가 잘 판단하리라 믿어”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6일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정치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을 발목 […]

김문수·한덕수, 내일 오후 6시 회동…후보 단일화 논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6시 회동하고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김 후보는 6일 캠프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내일 18시 한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동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또 대선 후보의 […]

민주 “국힘, 단일화 압박…자신들이 뽑은 김문수 절벽 떠밀어”

더불어민주당은 5일 국민의힘 안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자신들이 애써서 뽑은 후보를 자신들 손으로 절벽에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는 한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쓸 장기 말에 불과한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국민의힘 행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럴 거면 […]

중원 찾은 이재명 “尹이 국민에 겨눈 총탄보다 강한 게 투표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5일 경기도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과 진천 등 경기와 충청권 ‘중원’ 지역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갔다.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당은 사법부를 겨냥한 총공세에 나선 상황이지만, 이 후보 본인은 민생·경제 이슈를 앞세워 중도층 표심을 공략하는 등 당과는 차별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김문수-국힘 지도부, 당무우선권 충돌…단일화 온도차에 갈등 확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지도부가 5일 대선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놓고 충돌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시기 등을 둘러싼 양측 입장차가 당내 갈등으로까지 확산하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이날 본인 명의의 입장문에서 “후보 선출 직후부터 지금까지 지속돼 온 당무우선권 침해 행위는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거론한 ‘당무 우선권’은 당헌 74조에 규정돼 있는 내용이다. 해당 조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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