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A 사기극… 애틀랜타 사업가 징역 12년형

  허리케인 마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미국 연방정부 계약을 따내기 위해, 가짜 변호사와 허위 서류를 꾸민 애틀랜타의 한 여성 사업가가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계약 규모는 무려 1억 5천6백만 달러, 우리 돈 2천억 원이 넘습니다.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직후, 애틀랜타의 사업가 티파니 브라운 씨는 연방재난관리청 FEMA에 하루 백만 개씩, 한 달간 총 3천만 개의 자가 가열 식사를 공급하겠다며 대규모 계약을 따냅니다. 하지만 실제로 납품된 건 기준에도 못 미치는 건조 식사 5만 개뿐. 그럼에도 FEMA는 브라운 씨에게 25만 5천 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브라운 씨는 존재하지도 않는 변호사를 꾸며내고, 가짜 합의서와 서류를 제출한 사실이 재판에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이후엔 해당 계약이 파기된 책임을 다른 회사에 떠넘기며, 조작된 합의서를 근거로 100만 달러가 넘는 대출까지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돈은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참가와 루이비통 명품 쇼핑 등에 사용됐습니다. 재판부는 “노골적인 거짓말과 전혀 반성 없는 태도”를 지적하며, 브라운 씨에게 징역 12년형과 170만 달러의 배상 명령을 내렸습니다. 브라운 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한국 범죄 스릴러 《야당》 4월 25일 북미 개봉

한국 범죄 스릴러 영화 《야당》이 오는 4월 25일 개봉.   ‘야당’은 국내 최초로실제 존재하는 마약 수사선 ‘야당’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신선한 시각과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강하늘(《오징어 게임 2》), 유해진(《파묘》), 박해준(《폭싹 속았수다》)이 공동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등으로 잘 […]

조지아 .. 제2의 건설 붐

  애틀랜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계기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 생산 기지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식 간편식을 제조하는 주안푸드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 소비재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건설에 나서면서 현지 건설업계에도 새로운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식 밀키트 전문업체인 주안푸드가 미국 조지아주에 첫 현지 공장을 세웁니다. 육개장과 갈비탕 같은 국물 요리를 중심으로 한 가정간편식(HMR)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기 위해섭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2,500만 […]

재외선거 .. 24일까지 유권자등록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주 지역의 등록률은 여전히 저조한데요. 지난 대선 전체 득표차가 24만 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외국민의 한 표 한 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1일 월요일 오전, 둘루스 H마트 앞.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마련한 재외유권자 등록 부스는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은 관할 지역 내 공관을 제외한 […]

조지아 시민, 플로리다에서 ‘불법 체류자’로 오인해 구금돼

조지아 시민, 플로리다에서 ‘불법 체류자’로 오인해 구금돼 조지아 출신의 20세 후안 로페즈-고메즈가 플로리다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으로 오인되어 24시간 이상 구금되었습니다. 그는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정차된 차량에서 체포되었고,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기소되었습니다. 그의 변호사가 미국 출생증명서를 제출했지만 그는 즉시 석방되지 않았습니다. 플로리다 판사는 증명서를 진짜라고 인정했지만, 자신에게는 석방 권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즈-고메즈는 조지아에서 태어났지만 멕시코에서 […]

애틀랜타행 델타항공기, 엔진 화재로 올랜도서 긴급 대피

애틀랜타행 델타항공기, 엔진 화재로 올랜도서 긴급 대피 어제 플로리다의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던 델타항공 1213편이 엔진 화재로 인해 활주로에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82명, 승무원 10명, 조종사 2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에어버스 A330 기종의 엔진에서 불꽃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승객들은 비행기 탈출 슬라이드를 이용해 대피했고, 응급 구조대가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델타항공은 현재까지 부상자는 […]

조지아 서던 대학교 캠퍼스 아파트서 학생 사망…GBI 수사 착수

조지아 서던 대학교 캠퍼스 아파트서 학생 사망…GBI 수사 착수 어제 조지아 서던 대학교 암스트롱 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사망한 채 발견되어 조지아 수사국(GBI)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학생은 월요일 오후 7시 직전에 사바나에 위치한 컴패스 포인트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견되었고, 사망 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지아 서던 대학교 경찰은 GBI에 수사를 의뢰하며 공식적으로 사건에 대응했습니다. 사망자는 조지아 서던 […]

조지아 부부, 자녀 성학대 방조 및 학대로 징역 20년 선고 받아

조지아 부부, 자녀 성학대 방조 및 학대로 징역 20년 선고 받아 조지아주 카투사 카운티의 한 부부가 아동 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부부는 딸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고, 이복 오빠가 음식을 대가로 성대접을 받는 것에 묵인했습니다. 사실상 성대접을 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2023년 12월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토대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

실수로 석방된 살인범, 플로리다서 체포 후 조지아로 이송

실수로 석방된 살인범, 플로리다서 체포 후 조지아로 이송 얼마 전, 유죄 판결을 받은 살인범 캐선 구즈만이 서류 착오로 조지아주 클레이튼 카운티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가 다시 체포되었습니다. 구즈만은 지난 11일, 플로리다 올란도 인근에서 체포되어 조만간 조지아주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클레이튼 카운티 보안관 레본 앨런은 구즈만이 다시는 카운티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고, 주 교도소로 직접 이송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즈만의 […]

조지아, 애틀랜타 주민들, 프란치스코 교황 서거에 깊은 애도

조지아, 애틀랜타 주민들, 프란치스코 교황 서거에 깊은 애도 애틀랜타와 조지아 전역의 가톨릭 신자들이 어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거 소식에 슬픔과 경의를 표했습니다. 교황은 부활절 다음 날인 월요일 바티칸에서 향년 88세로 선종했습니다. 애틀랜타의 그리스도 대성당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그의 삶을 기리며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미사장 한편에는 교황의 사진과 촛불이 놓였고, 신부는 “자애로운 지도자를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신자들은 교황이 종교 안팎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