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가능성 내비친 머스크…트럼프도 일단은 확전 자제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결별 수순을 밟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화해를 시도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5일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인 빌 애크먼이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트럼프와 머스크를 지지한다. 그들은 위대한 우리 나라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글을 쓰자 “당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
2600만 생명 구한 HIV 구호사업 PEPFAR, 예산 삭감 위기… “아프리카가 더 부담해야” 논란
전 세계에서 HIV/AIDS 예방과 치료를 선도해온 미국의 보건원조 프로그램 PEPFAR가 예산 삭감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미 의회의 재승인이 지연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아프리카가 더 많은 부담을 져야 한다”며 감축을 정당화하고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2003년 창설한 대통령 긴급 에이즈 구호계획, PEPFAR.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약 1,000억 달러가 투입돼 50여 […]
코로나 백신 권고 담당 CDC 고위직 사임… ”역할 이제 더는 못 하겠다“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이끌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고위 의료 책임자가 사임했습니다. 최근 연방정부가 건강한 아동과 임산부에 대한 백신 권고를 철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백신 권고 기준을 이끌던 라크슈미 파나지오타코풀로스 박사가 지난주 사직했습니다. 그녀는 사직서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고자 했던 초심을 더 이상 지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파나지오타코풀로스 박사(Dr. Lakshmi Panagiotakopoulos)는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
“정당방위” 미 법원, 흑인 청년 사살한 전직 한인 경찰관 성김 씨 무죄 판결
[Sung Kim (Atlanta Police Department)] 조지아주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을 사살한 혐의로 기소됐던 한인 전직 경찰관에 대해 연방 판사가 정당방위로 판단하며 모든 혐의를 기각했습니다. 사건 발생 6년 만에 내려진 판결입니다. 2019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에서 FBI 태스크포스 작전 도중 21세의 흑인 청년 지미 애치슨을 총으로 사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애틀랜타 경찰관 성 김 씨. 사건 발생 […]
“출생 반대” 난임클리닉 테러 공모 ‘한국계 추정 30대’ 체포

지난달 캘리포니아의 난임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에서 일어난 차량 폭발 사건의 공범이 약 2주 만에 붙잡혔다. 연방 검찰청은 지난달 범행을 저지르고 숨진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워싱턴주 켄트 출신의 남성 대니얼 종연 박(32)을 체포해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
비자 장사하나…인터뷰 신속 진행하는 1천달러 급행료 검토

주한미국대사관의 비자 신청 행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광비자를 비롯한 비(非)이민비자 신청자를 상대로 돈을 더 내면 비자 인터뷰 순서를 앞당길 수 있는 급행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1천달러를 내면 비자 인터뷰를 더 빨리 잡아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비이민 목적으로 방문하는 이들은 비자 수속 비용으로 185달러를 내고 있다. […]
모욕 절대 안 잊는 트럼프…머스크 ‘돌아오지 않는 다리’ 건너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관계가 파국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퍼스트 버디’라고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머스크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머스크가 정권 차원에서 추진하는 감세 법안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앞서 […]
미국 내 한국어 사용 인구 108만 명 … 절반 이상 영어 소통 어려워
미국 내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공공 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6월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미국 내에서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08만 6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
트럼프, 19개국 국민 입국 제한…안보 이유 들어 포고문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안보상의 이유를 들어 총 19개국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내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저녁, 국가 안보를 이유로 19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공화국,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은 전면 차단됩니다. […]
관세 여파 속 현대차·기아 5월 판매 성장률 한자릿수로 둔화
현대차 아이오닉9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5월 현지 판매량이 8만4천521대로, 작년 동월보다 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5% 증가하면서 전체 전동화 차량의 역대 동월 최고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아반떼 141%↑), 베뉴(74%↑), 투싼(15%↑), 팰리세이드(10%↑), 아이오닉6(9%), 싼타페(0.3%↑) 등이 월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