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서 둔기 휘두른 20대 한국여학생 “괴롭힘 해결위해 범행”

망치 사건 벌어진 일본 호세이대 다마캠퍼스 경찰서 진술…일부 피해 학생 “전혀 모르는 사이” 지난 10일 일본 대학에서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를 범행 동기로 주장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여성 A씨는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

‘군사력까지 언급’ 트럼프 잇단 동맹위협 왜?…”제국주의 세계관” 비판

취임을 10여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주변국의 영토를 겨냥한 위협성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가 하면 관세 등을 무기로 오랜 동맹들을 거침 없이 압박하고 있다. 외신들은 주권 침해 논란까지 촉발한 그의 행보 속에서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의 팽창주의적 세계관이 엿보인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주덴마크 대사 임명 발표를 […]

젤렌스키 “우크라에 군대 보내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서방 지원국들에 군대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우리 목표는 러시아에 평화를 강제할 수단을 최대한 많이 찾는 것”이라며 “나는 파트너들의 파견대 배치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파견대를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며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

페북 팩트체킹 폐지에 “혐오발언·가짜뉴스 고삐 풀린다” 경악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팩트체크를 폐지하기로 하자 증오와 허위정보에 고삐가 풀릴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미국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제3자의 팩트체킹 기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콘텐츠를 점검하는 팩트체커들이 정치적으로 너무 편향됐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조치는 SNS 플랫폼들의 검열이 우파 진영에 불리하게 치우쳐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티베트 강진 ‘수색·구조’ 일단락…당국 “재난 복구로 전환”

지난 7일 중국 서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7.1(미국 지질조사국 관측·중국 발표는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다음날 중국 당국은 ‘총력 구조’에서 ‘빠른 정상화’로 기조를 전환했다. 시짱자치구 르카쩌시 인민정부는 8일 오후 4시 30분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6명, 부상자가 18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앞서 발표된 사상자 숫자와 동일하다. 전날 중국 당국이 지진 […]

5개 대회만 뛴 우즈, 작년 PGA 선수 영향력 1위…보너스 144억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난해 5개 대회에 나와 컷 통과는 한 번밖에 하지 못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7일 “우즈가 지난해 11월 선수들에게 통보된 2024시즌 PGA 투어 PIP에서 1위에 올랐다”며 “1위 선수에게 주는 보너스 1천만 달러(약 144억 6천만원)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PIP는 PGA 투어가 2021년 만든 선수 영향력 지수다. 성적과는 […]

[CES 2025] 전세계 가전·IT 첨단기술의 향연 ‘팡파르’…4천800개 기업 참가

전 세계 기술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막을 올렸다. 미 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IT와 가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동통신·반도체 등을 총망라한 기술 전시회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전 세계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가면서 CES의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는 올해 미국 기술 시장의 소매 매출이 5천370억 달러(791조원)로, 지난해 […]

시진핑 연초부터 반부패 강조…”구체적이고 정밀한 정치감독”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부패와 싸움이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하다면서 당에 가장 큰 위협인 부패 근절을 위해 정치감독을 구체적이고 정밀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까지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첫날 연설에서 “전면적인 종엄치당(從嚴治黨·엄격한 당 관리) 추진과 반부패 투쟁 강도가 전례 없이 컸으며 그 성과를 누구나 볼 수 있다”면서도 “반부패 […]

바이든, 한반도 11배 해역 “시추금지” 지정…트럼프 “해제할 것”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과 태평양, 멕시코만 등에서 한반도 면적(22만3천617㎢)의 약 11배에 달하는 해역에 걸쳐 신규 원유·가스 시추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시추 확대를 공약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 조치를 뒤집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와 그로 […]

WHO “가자지구 환자 국외후송 너무 더뎌…1만2천명 대기”

15개월째 포성이 끊이지 않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치료가 시급한 환자의 후송 허가가 더뎌 이들의 생명이 위험해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적했다. WHO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환자들의 의료 대피가 시급하다고 반복적으로 경고했지만 후송 속도는 여전히 극도로 느리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이 발발한 2023년 10월 이후 의료 기능이 급격히 악화한 가자지구에서 총 5천383명이 국외로 후송됐으나 작년 5월 가자지구 남단 라파 국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