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女가 훨씬 더 많은데…사망률은 男이 더 높다?

치매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걸린다. 국내 치매 환자 중 여성이 62%, 남성이 38%다. 여성 치매 환자가 더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6년 더 오래 살고, 여성의 더 강한 면역체계 때문에 치매의 원인물질로 추정되는 아밀로이드가 남성보다 여성의 뇌에 더 많이 쌓인다. 치매 환자의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5% 더 높다는 연구 […]
우울증 의심될 땐 체온계를?…“몸 더 뜨겁고 변동 폭 적어”

우울감이 밀려올 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이 붉어지고 뜨거운 방에 들어간 것처럼 더운 느낌을 받는다. 단순히 느낌만이 아니다. 국제학술지《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신체 온도를 측정하는 일상용 온도계가 우울증 조기 경보 기기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UCSF)의 연구진은 2만여 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우울증 점수와 체온 측정값을 비교 분석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실험에 […]
흑미 비빔밥 꾸준히 먹었더니…혈당, 염증에 변화가?

흑미는 겉이 검은 쌀의 한 종류이다. 겉은 검고 속은 희다. 일반쌀과 다르게 껍질 부분에 검보라색의 안토시아닌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와 가바(GABA) 성분이 많아 혈당 조절, 염증 예방, 신경안정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흑미의 영양과 함께, 흑미와 채소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겉껍질만 제거된 현미 상태인 흑미…혈당 조절에 좋은 성분은? 흑미는 백미와 달리 겉껍질만 제거한 […]
“챗GPT 식단 조언 따랐다가”…60대男 ‘이것’ 중독돼 응급실행, 무슨 일?

놓칠 뻔했던 병의 징후를 챗GPT가 알려준 덕분에 생명을 구하고, 인공지능(AI)의 힘을 빌려 불임을 극복하는 등 AI가 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러하듯 AI에게도 어두운 면은 있다. 《내과 연대기 임상 사례(Annals of Internal Medicine Clinical Cases)》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에 문의한 뒤 식단을 바꿨던 남성이 3개월 후 편집증과 환각을 포함한 정신 질환 […]
“통통한 게 더 낫다?”…‘비만의 역설’이 무릎 망가뜨리면

“너무 마르셨어요. 살 좀 찌우셔야 해요. 오히려 건강에 안 좋아요.” 노년층 환자들이 병원에서 종종 듣는 말이다. 실제로 체중이 적당히 있는 쪽이 건강 예후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심장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에서는 특히 그렇다. 이를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이라 부른다. ‘비만의 역설’이란? 일반적으로 비만은 건강에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만성질환자나 고령층에서는 오히려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
노화 막아주는 ‘이것’…많이 먹으면 인지 기능도 좋아져

모든 살아 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천연 폴리아민 화합물인 스퍼미딘이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정서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스퍼미딘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인의 인지기능 검사 성적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 과체중인 사람, 고혈압 또는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 하얼빈 의대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수집된 미국 국립 건강영양조사(NHANES) 중 인지기능 검사를 […]
‘사랑 호르몬’ 옥시토신, 남녀 뇌에서 정반대로 작용?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남성과 여성의 뇌에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뇌 회로라도 성별과 호르몬 상태에 따라 정반대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록펠러대 분자생물학연구소 연구진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생식 행동에 관여하는 뇌의 전전두엽 피질(PFC) 내 특정 신경 회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
“자꾸 배고픈 이유?“…뇌-장 연결하는 ‘6번째 감각’ 발견돼
음식의 영양소가 장에 도달하면 뇌가 신호를 받아 식욕과 갈망을 조절한다. 이때 뇌는 어떻게 신호를 받는 것일까? 풀리지 않던 이 의문이 풀렸다. 뇌가 장내 미생물의 메시지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 주는 감각이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몰랐던 여섯 번째 감각이 발견된 것이다. 국제 학술지《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장 속에 있는 신경족(neuropods) 세포들이 미생물이 […]
55세 넘으면 자궁근종 걱정 없어? “어, 왜 이렇게 많아”…가장 흔한 증상은?
“나는 나이 오십이 넘었으니까… ” 50대 갱년기 여성은 완경(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생각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50대 여성의 자궁근종 유병률은 70~80%나 된다.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근종이 커져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중년 여성들을 괴롭히는 자궁근종에 대해 살펴보자. 자궁근종으로 병원 찾은 사람 2022년에만 61만 명…“이렇게 많았나?”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
남편, 시댁과의 갈등으로 잠 자주 설쳤더니…“어, 혈당이 왜 이래”
당뇨병은 핏속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이 크게 오른 상태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의 부족, 인슐린의 작용 이상(인슐린 저항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다.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에서 벗어나 몸을 관리해야 평생 약 먹고 관리해야 하는 당뇨병에서 멀어질 수 있다. 혈당 급상승의 원인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채소 없이 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