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졌다고 좋아하다 큰일 난다…체중 변화에 어떤 문제가?

person standing on white digital bathroom scale

의도적으로 체중을 줄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뱃살이 많이 나온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암 등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체중은 건강 상태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중년까지는 정상 체중이 가장 좋다. 하지만 노년에는 약간 살집이 있는 사람이 더 긴 건강수명을 누린다는 연구 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병을 이겨내기 위한 ‘여유 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체중과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체중 변화로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가장 좋은 경우는?

국제 학술지 《비만(Obesity)》에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않은 65세 이상의 체중이 1년에 5% 이상 줄면 인지 기능 저하가 빨라질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다. 미국인 4300여 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동과 건강 상태를 살핀 결과이다. 체중 변동이 거의 없는 사람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가장 느렸다. 반면에 체중 변동이 큰 사람은 인지 기능이 2~4배 더 빠르게 저하됐다. 급격한 체중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한 사람이 건강 상태가 가장 좋았다.

체중 감소는 암 발생의 신호갑자기 줄면 건강 상태 점검해야

나이에 관계 없이 체중이 갑자기 눈에 띄게 줄면 암 등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 암 세포가 몸속에서 자라면서 정상 세포의 영양분을 빼앗아가 영양 불량으로 살이 빠지는 것이다. 이를 모르고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났다”며 좋아하면 안 된다. 암의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이다. 개인 차가 있지만 음식 조절 없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평소 체중의 5~10%가 빠졌다면 질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중년까지는 정상 체중이 좋아노년은 약간 살집 있는 체형이 유리?

비만까지는 아니고 약간 살집이 있는 사람이 건강장수를 누린다는 연구결과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이는 노년의 경우에 해당한다. 중년까지는 건강을 위해 정상 체중이 좋다. 이런 결과는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중병으로 입원을 해도 살집이 있으면 사망률이 낮다는 것이다. 근육이 더해지면 최상이다. 노인은 투병이 잦아 체중 감소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여 ‘여유 체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체중이 가벼우면 탈수가 쉽게 오고 몸이 버티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잘 먹어야 건강 지킨다나이에 따른 건강 체중?

중년까지의 비만은 심혈관질환, 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다. 하지만 노년에는 오히려 통통함이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훌쩍해진 노인은 입원할 가능성이 크다. 면역력도 떨어져 있다. 어느 정도 살집이 있어야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노인은 잘 먹어야 한다. 다만 소화 기능이 떨어져 소식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활동량이 많고 식욕이 있으면 고칼로리 음식도 먹는 게 좋다. 오늘 집안 어르신들의 몸을 살펴보자. 약간 살집이 있다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코메디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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