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할 때 설탕 듬뿍 넣는 사람들 “어, 혈당이 왜 이래”…뜻밖의 최악 식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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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은 요리 과정이나 음식 먹는 모습을 보여 주는 영상ㆍ방송이다. 요리 중에 설탕을 듬뿍 넣는 장면을 보면 “어, 왜 저러나” 탄식이 절로 나온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보건당국이 설탕 섭취 줄이기 캠페인까지 벌이고 있는데… 아이들도 시청하는 방송에서 왜 설탕에 대한 경각심이 없을까? 최근 당뇨병이 급증 추세이다. 관리에 소홀하면 심장병, 뇌졸중(뇌경색ㆍ뇌출혈) 위험을 높이는 기저질환이다. 경각심 차원에서 설탕과 혈당 관리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15분 만에 혈당 50 mg/dL 치솟다설탕 먹었더니이 정도였나?

질병관리청ㆍ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설탕 한 숟가락(15 g)은 15분 만에 혈당을 약 50 mg/dL 높인다. ‘치솟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물론 개인 차이는 있다. 사탕 3~4개에 해당하는 혈당 상승 수치이다.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면 단 것을 먹인다. 의식이 있을 경우 설탕 한 숟가락이나 사탕 3~4개를 먹이면 혈당이 급상승, 저혈당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만큼 설탕은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단순당이다. 당뇨병 전 단계 등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설탕 섭취에 조심해야 한다.

집에서 아무리 조심해도직장인은 외식이 문제?

‘전 단계’ 판정으로 당뇨병 고위험군이 되면 아무래도 음식을 조심하게 된다. 집에선 전 단계인 남편을 위해 아내가 달지 않게 음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외식이 문제다. 외부 식당은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소금을 많이 넣는 곳이 적지 않다. 집에서 아무리 조심해도 외식을 자주 하면 혈당 관리에 비상이다. 혈당 관리를 위해 도시락을 싸는 사람도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그래도 단맛 필요할 경우식약처 승인 감미료는?

혈당조절을 위해 설탕을 멀리해야 하는데…늘 고민이다. 단맛은 느끼면서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감미료는 국내에 22종이 있다. 대체감미료는 안전을 위해 1일 섭취 허용량 범위 안에서 먹어야 한다. 대체감미료는 커피, 홍차, 생강차, 레몬차 등에 설탕 대신 넣을 수 있다. 오이생채, 무생채 등 새콤달콤한 음식에 설탕이나 매실액 대신 사용한다. 설탕이나 감미료 없이 양파 등으로 단맛을 내면 더욱 좋다.

나는 단맛 좋아하는 식습관 바꿀 수 있을까?

당뇨병 고위험군이라면 단맛을 좋아하는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금씩 단맛을 조심하면 어느 순간 달지 않은 음식을 찾게 된다. 당뇨병에 일찍 걸려 평생 약 먹고 관리하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혈당을 관리하지 않으면 눈, 발에 위험한 부작용이 오고 혈관이 막히는 심장병, 뇌졸중(뇌경색ㆍ뇌출혈)으로 생명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 몸의 마비 등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역시 맛보다는 평생 건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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