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15일 오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경제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두 건을 체결했습니다.
첫 협약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애틀랜타지회와의 양해각서.
15일 오전 10시, 귀넷상공회의소 잭슨EMC 회의실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도봉구는 관내 중소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어 열린 두 번째 협약은 오전 11시 30분,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의 두 번째 협약이 진행됐습니다. 도봉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한인 경제인들과의 연결망을 넓히고,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한국 양말 생산의 70%, 서울시 전체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양말 산업의중심지”라며,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친환경 섬유 등 미래 산업도 함께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애틀랜타 방문에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도봉구는 종이가죽 제품을 만드는 스튜디오 플루, 양말 브랜드 ‘핏토’의 서울도봉양말,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기업 모두시스협동조합 등 3개 업체를 이끌고 전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도봉구는 지난 2023년 LA 상공회의소, 플러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양말과 화장품 분야에서 각각 2만불과 10만불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습니다.
지난 해 전주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도 참석하며 글로벌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도 도봉구는 눈에 띄는 변화를 준비 중입니다.
연간 670만 명이 찾는 도봉산을 중심으로, 오는 2027년엔 국내 최대 규모의 K-팝 전용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정은경 지역경제과장과 정희연 팀장, 양말 산업 담당 이현희 주무관과 양은지주무관의 실무진이 함께했으며, 문화산업 교류를 위해 김봉식 문화체육과장도 동행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