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부채의 12% 7월에 삭제, 58%는 새해 1월에 없어진다
500달러이상 의료비 부채는 그대로 남아
4300만명의 미국인들이 빚지고 있는 의료비 부채 가운데 70%가 7월부터 새해 1월까지 6개월 동안 크레딧 리포트에서 전면 삭제돼 신용거래에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의료비 부채 가운데 전체의 12%를 차지하는 콜렉션에 넘겨졌다가 갚은 기록이 7월에 모두 삭제된데 이어 58%를 차지하는 500달러까지의 갚지 못한 의료비부채 기록도 새해 1월에는 없어지게 된다
미국의 신용사회에서 천정부지로 치솟은 의료비 때문에 4300만 미국인들의 신용거래를 막아온 의료비 부채 기록이 3대 크레딧 리포트 기록에서 삭제되기 시작했다
미국인 4300만명이 880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의료비 부채 가운데 12%를 차지했던 콜렉션에 넘겨졌다가 다 갚은 의료비 부채 기록부터 7월 1일자로 전면 삭제됐다
콜렉션에 넘겨진 기록들은 예년 같으면 크레딧 리포트에 7년이나 남아 신용거래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3대 신용평가기관의 크레딧 리포트에 콜렉션 기록이 남아 있으면 아파트 먼트에 세입자로 입주하려 할 때나 모기지 등 각종 융자를 받으려 할 때 거절당하거나 비싼 비용을 물게 된다
2차로는 새해 1월 1일자로 전체 의료비 부채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아직 갚지 못한 500달러 까지의 소액 의료비 부채 기록이 모두 삭제된다
이 두가지를 합하면 앞으로 6개월 사이에 미국인들의 의료비 부채 가운데 70%는 크레딧 리포트 에서 기록이 삭제되게 된다
그러면 각종 신용거래를 하는데 더 이상 거절당하거나 비싼 비용을 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인 환자들을 짓눌러온 대규모 의료비 빚 문제는 이번에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불만과 불안, 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인 1600만명은 현재 1000달러 이상의 의료비 부채를 지고 있다
또다른 300만명은 1만달러 이상의 의료비 부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정작 의료비 빚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은 덜어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미국인들은 한해 1만 9000건이나 의료비 폭탄으로 연방 소비자 금융보호국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데 헤당 기관들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져 피해자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소비자 금융보호국에 신고된 1만 9000건을 조사한 결과 절반을 넘는 9000건이나 본인이나 건강 보험에서 의료비를 이미 납부했는데도 잘못으로 콜렉션에 넘겨져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