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에타놀 15% 휘발유 판매 허용 10센트 인하효과
파월– 5월 4일, 6월 15일 연속 0.5 포인트 금리인하 시사
미국 물가가 3월에 8.5%로 급등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유가잡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은 물가잡기에 올인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비축유 방출에 이어 여름철 금지해온 에타놀 15% 함유 휘발유의 판매를 허용하는 조치를 취했고 파월 의장은 5월은 물론 6월에도 연이어 공격적인 0.5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민 가계에게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미국경제의 성장을 날려버리고 있는 물가의 고공행진을 저지하는데 워싱턴이 올인, 총력전에 돌입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가잡기에 올인하고 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더 공격적인 기준금리인상으로 전반적인 물가잡기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아이오와주에 있는 옥수수에서 추출하는 에타놀 생산공장을 방문해 여름철에 금지해온 에타놀 15% 함유 휘발유를 판매허용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에타놀 15%를 함유하는 휘발유는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연을 이유로 판매가 금지되고 있는데 올여름철에는 이를 일시 면제해 판매토록 허용하겠다는 조치이다
연방의회에서는 민주, 공화 양당의원들이 대체로 에타놀 15% 휘발유 판매 허용을 촉구해왔다
이에따라 미국내 주유소에서는 올여름철에는 9월 15일까지 값싼 에타놀 15% 휘발유가 판매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주로 판매해온 에타놀 10% 대신 에타놀 15% 휘발유를 판매할 경우 갤런당 10 센트씩 낮아지게 된다
이에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비축유에서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방출하는 조치를 실행하 고 있어 유가폭등을 진정시키고 미국내 휘발유값을 소폭이나마 내림세로 바꿔 놓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3월 11일에는 갤런당 4달러 33센트까지 치솟았다가 4월 12일 현재는 4달러 10센트로 내려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유가의 급락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11월 중간선거를 치러야 하는 워싱턴의 휘발유값 낮추기 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이끌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보다 공격적인 0.5 포인트 씩의 금리인상을 5월은 물론 6월에도 연이어 단행하게 될 것으로 시사하고 있다
그럴 경우 연준은 올해 회의때 마다 7번이나 금리를 올리되 적어도 올상반기에는 5월 4일과 6월 15일에 연이어 0.5 포인트씩 파격 인상할 것으로 경제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연준이 5월과 6월에 0.5포인트씩 기준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올연말 미국금리는 당초의 2% 보다 높아진 2.5%까지 올라가게 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면 각종 대출과 주택 모기지, 신용카드 이자율이 모두 올라 돈을 덜빌리 게 되고 덜 쓰게 돼 과열된 수요를 억지함으로써 공급부족을 다소 해소하고 물가도 점진적으로 낮출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연준은 두가지 물가지수가운데 CPI 보다는 PCE 개인소비지출 지수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3월 회의에서 현재 6.4%인 PCE를 올연말에는 4.3%로 낮추고 내년말에는 목표치인 2%에 가까운 2.7% 로 더 인하시킬 것으로 예상해 놓고 있다
이는 미국 물가의 고공행진이 잘만하면 이번 3월에 정점을 찍고 소폭, 느리나마 내려가기 시작할 수도 있으나 내년 여름까지 앞으로 1년간은 물가고통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