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에 맞대응 전례없는 대규모 전략 비축유 방출
하루 100만배럴씩 6개월 모두 1억 8000만 배럴 풀어, 유가 급락시작
조 바이든 대통령이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으로 급등한 유가를 잡기위해 미국의 전략비축유에서 매일 100만배럴씩 6개월동안 1억 8000만 배럴이나 방출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국제유가가 즉각 6~7%씩 급락하고 있어 지구촌 유가를 안정시키고 러시아 오일을 퇴출시킬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폭등에 맞대응해 미국이 전례없는 대규모 전략비축유방출 조치를 단행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1일 “푸틴의 행동으로 급등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은 전략비축유 에서 매일 100만 배럴씩 6개월간 1억 8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의 유가급등은 푸틴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의 행동으로 미국민 들을 비롯한 지구촌이 주유소에서 유가인상의 피해를 입고 있어 이에 맞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는 유류공급이 부족해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유류공급을 지금 당장 늘려야 하는데 증산에는 시간이 걸려 전략비축유를 방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내 정유회사들이 이미 허가받은 퍼밋만해도 9000개나 갖고 있다 면서 조속한 추가 시추와 증산에 나서줄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내 석유회사들은 유가급등으로 불어나는 수익을 주주나 투자자들에게만 돌려줄게 아니라 미국민 고통해소에도 써달라“고 호소했다
백악관은 “이번 전략비축유 방출 규모와 기간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푸틴 유가폭등을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들어 두차례 전략비축유를 방출했으나 지난해 11월에는 5000만배럴, 이번 3월에는 미국 3000만배럴에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3000만 배럴을 합해 6000만 배럴을 풀어 유가안정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미국이 이번에 방출키로한 전략비축유 하루 100만 배럴은 하루 소비량 미국 2000만배럴, 지구촌 전체 1억배럴에 비하면 부족한 양으로 보이지만 6개월, 180일동안 매일 푸는 전례없는 조치여서 유가잡기, 적어도 유가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시에 세계 제 1의 산유국이자 석유수출국인 미국이 엄청난 양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하면서 증산도 모색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오일을 봉쇄해 나가는 전략도 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3월 중순 배럴당 130달러대까지 치솟은 바 있으나 바이든 조치가 알려지면서 31일에는 6~7%씩 급락해 영국 브렌트유 105달러,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00달러가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내 휘발유값은 하루 1센트씩 내려가고 있었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내려갈 때마다 갤런당 25센트 하락할 것으로 보여 곧 눈에 띠는 유가하락을 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70년대 오일쇼크이후에 텍사스와 루지애나 지역 해저에 거대한 저장고를 설치하고 전략 비축유를 7억 1400만 배럴을 저장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5억 5000만 배럴을 저장하고 있다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