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 테크놀로지 기업에 부과하려는 디지털세를 “미국에 대한 노골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터무니없는 세금으로 인해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7일 안에 캐나다가 미국과 거래할 때 내야 할 관세를 통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는 다음 주부터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3%의 디지털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미국계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현재 미국은 USMCA 협정 외에 캐나다산 제품에 대해 25%, 에너지 제품에는 10%,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는 50%까지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습니다.
